보쉬, 겨울철 배터리 관리만 잘해도 연비 왕

  • 입력 2013.01.10 11:34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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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한겨울, 빙판길이 무서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요즘 내차에 시동이 걸리면 배터리가 멀쩡하다고 생각해 관리를 소홀히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처럼 배터리 관리를 소홀히 하며  방심하다가는 큰 낭패를 보기 쉽다. 특히,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히터, 시트 열선, 뒷 유리 열선 등 전기 장치 사용이 많기 때문에 배터리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이에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는 차량용 배터리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한다.

▲배터리 용량은 클수록 좋다? No!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배터리의 용량은 크면 클수록 좋다고 생각해 배터리 교체시 큰 용량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필요시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방전하는 것이 배터리의 기본 원리이다. 용량이 커지면 그만큼 화학에너지의 저장고도 커져 유리할 것 같지만 차량의 기본적인 전기사용량이나 충전시스템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나중에는 큰 배터리가 더 불리할 수도 있다. 또한, 불필요하게 무거운 배터리를 장착하고 다니면 증가된 무게로 인해 연비 면에서 매우 불리하므로 차량 설계 용량에 맞는 배터리를 장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배터리가 노후되어도 시동만 잘 걸리면 된다? No!

배터리가 노후되면 크게 2가지 특징이 나타난다. 첫째로 내부부품들의 노후화로 내부저항이 커진다. 전기회로 내에서 저항은 전력의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에 저항이 커진 만큼 알터네이터(발전기)가 더 많이 발전을 해서 부족분을 채워야 하므로 그 만큼 에너지 낭비이며 연비저하로 이어지게 된다.

두번째 특징은 에어컨ㆍ히터 작동이나 냉각수 팬모터 작동 등 운전 중 순간 순간 걸려오는 큰 전기적 부하시 배터리의 출력전압이 급격하게 낮아진다는 점이다. 알터네이터의 전압 레귤레이터라는 센서는 낮아진 전압을 감지해 알터네이터의 발전량을 순간적으로 늘리게 된다. 이러한 불필요한 과전류 생산으로 인해 알터네이터의 수명이 저하되고 그만큼 발전량도 늘려야 되므로 연비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렇듯 차량 설계 용량에 맞는 배터리를 장착하면 전기사용량이나 충전시스템과 관련해 유리하고 불필요한 무게로 인한 연비낭비를 피할 수 있으며 노후된 배터리는 내부저항의 증가와 전압강하로 인해 차량내부 전기시스템에 큰 부하로 작용한다. 따라서, 배터리의 상태를 항상 점검해 연비악화와 출력저하의 부작용을 막는 것이 현명한 자동차 관리의 핵심이라 하겠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김민 상무는 “배터리 관리에 소홀해 자신도 모르게 연비를 낭비하는 사람들이 많다”며”적절한 배터리 용량을 선택하고 점검∙교환시기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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