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고 車를 태울순 없잖아
춥다고 車를 태울순 없잖아
  • 박진솔 기자
  • 승인 2012.11.14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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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기온이 0도까지 내려가며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 최근 4년간 겨울철 차량화재가 여름에 비해 최대 10% 이상 더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본적인 점검과 안전운행을 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화재들이 대다수여서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에서 소개하는 ‘겨울철 차량관리법’으로 차량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부동액 농도, 엔진오일 점검 미흡하면 차량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부동액(냉각수)은 엔진의 열을 식히고 라디에이터 및 관련 부품의 부식을 방지하기 때문에 겨울철 차량 점검 시 가장 우선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최근엔 사계절용 부동액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만일 여름철에 엔진과열을 막기 위해 물을 많이 보충 했다면 지금쯤 부동액의 농도가 달라져 있을 수 있다.

부동액의 농도가 낮아져 추운 날씨에 냉각수가 얼어버리면 엔진의 열을 식혀주지 못해 엔진에서 화재가 일어날 수 있다. 전체 차량화재의 약 30%가 엔진과열 등 기계적 결함에 의해서 발생한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부동액의 농도를 맞추고 엔진오일을 점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보통 부동액은 기온에 따라 그 비율을 조금씩 조절해야 하는데 겨울철에는 부동액과 냉각수의 비율이 50대 50 이 적당하다. 부동액 원액을 그대로 주입할 경우, 결빙 온도는 낮아지지만 점도가 너무 높아 엔진과열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엔진오일 또한 윤활작용 및 냉각기능을 돕기 때문에 철저한 점검이 요구된다.

▲공기압 체크로 타이어 컨디션 향상. 낡은 타이어는 교체

겨울철 운전 시 가장 위험한 순간은 역시 눈길 또는 빙판길을 운전하는 경우다. 낡은 타이어는 겨울철 빙판길, 눈길 운행시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안전을 위해 사전에 교체해야 한다.

또한 겨울철에는 공기가 수축돼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아지기 때문에 펑크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카센터에서 무료로 타이어 점검을 하므로 약간의 정성이면 겨울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의 운전자들은 스노우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미리 스노우체인을 준비해 두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다.

▲윈도우 워셔액은 겨울용 워셔액을 원액으로 주입

겨울철 무심코 사용한 워셔액이 얼어붙어 오히려 시야를 방해하는 일들이 적지 않게 일어난다. 낮은 기온에 고속주행을 하며 워셔액을 사용하면, 빙점 이하로 온도가 내려간 유리창에 워셔액이 닿으면서 순간적으로 얼어버리는 것이다. 따라서 결빙을 막기 위해 겨울철용 워셔액을 따로 넣어두는 준비가 필요하다. 여름철 사용하던 워셔액을 가득 채워놓은 상태에서 워셔액이 얼어버리면 워셔액 통까지 얼 수 있고 이로 인해 워셔액 탱크가 파괴돼 펌프모터를 고장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와이퍼는 일체형 추천

겨울철에는 와이퍼 블레이드가 앞 유리 표면에 얼어 붙는 경우가 있다. 이때, 무리하게 와이퍼를 작동하게 되면 와이퍼 블레이드 뿐 아니라 와이퍼 모터에도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와이퍼의 결빙을 방지하기 위해 일체형 와이퍼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김민 이사는 “겨울철 추워진 날씨로 인해 사람들도 많은 관절사고가 발생하듯이 차량도 겨울철 점검을 미리 하지 않으면 다양한 기계적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며 “부동액 및 엔진오일 점검 등 간단한 점검만으로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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