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자동차 수출 사상 첫 100만대 돌파 전망

  • 입력 2012.11.12 10:00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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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독자 자동차 메이커 수출이 올해 사상 최초로 1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현지 매체들이 중국 자동차협회 자료를 근거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0월말까지 중국산 자동차 수출은 87만140여대에 달했으며 월 평균 8만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1월부터 10월까지의 수출 실적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7.5%가 증가한 수치며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연간 100만대 수출 달성이 무난하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메이커는 체리와 질리, SAIC, 만리장성, 둥펑 등 중국 5대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수출은 지난 2010년 54만여대, 2011년 81만여대로 최근 몇 년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내수 시장에서 외국 합작 업체의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중국 내 판매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반면 해외에서는 과거와 달리 비교적 쓸만한 품질에 낮은 가격으로 승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의 주요 독자 브랜드들은 시장의 성장세가 한 풀 꺽이면서 동남 아시아와 유럽, 남미 등 기존 수출 지역 뿐만 아니라 신규 해외 시장 개척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질리의 경우 이집트 공장을 통해 최초의 현지 생산 모델인 돌셋 (Dorsett) EC7으로 아프리카 북부 국가들을 공략하고 있으며 주요 전략 지역의 공장을 인수하거나 합병하는 방안도 추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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