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유럽 전략형 소형 순수전기차 출시 계획 '민트 콘셉트 기반 시티카'

  • 입력 2023.03.23 10:59
  • 수정 2023.03.23 11:2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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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2030년까지 제네시스 전동화 모델을 최소 17종까지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2019 뉴욕 국제 오토쇼'를 통해 최초 공개된 '민트 콘셉트(Mint Concept)' 기반 소형 전기차를 향후 라인업에 추가한다.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토익스프레스, 오토블로그 등 외신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민트 콘셉트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소형 전기차로 전동화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전한 매체는 주요 완성차 업체가 높은 수익성을 이유로 소형차 시장에서 등을 돌리고 있지만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선 여전히 소형차 크기 순수전기차에 대한 강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제네시스 관계자 인터뷰를 인용해 "라인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게 맞다. 특히 유럽에서 주요 요청 중 하나는 민트 콘셉트와 같은 소형 세그먼트에 대한 것들이다"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제네시스 상품기획 관계자로 알려진 인터뷰에는 이 밖에도 "현재 우리는 전체 라인업과 관련된 계획을 마무리하려고 노력 중이다. 다만 전기차 관련 생산 능력, 비용 등 재정적 측면이 고려되어야 한다"라며 끝으로 "우리는 유럽 시장을 위해 소형차를 기획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앞서 제네시스 브랜드는 '2019 뉴욕 국제 오토쇼'를 통해 순수전기 콘셉트카 '민트(Mint Concept)'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민트 콘셉트는 도시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위해 최적화된 차량으로 도시에서 구현되는 현대적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기능성은 물론, 주행성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씨티카를 지향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콘셉트카 차명으로는 ‘멋지고 세련된(cool)’, ‘완벽한 상태’ 등을 표현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민트(mint)를 활용해 ‘작지만 스타일리쉬하고 도시 안에서의 이동에 최적화된 씨티카’라는 ‘민트 콘셉트’의 의미를 표현했다.

민트 콘셉트는 뻗어나가는 듯한 앞면과 뒷면의 쿼드램프를 통해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특유의 크레스트 그릴은 전기차 배터리의 냉각 기능을 위해 약간의 개방감을 부여한 조형미를 선사한다.

또 긴 직사각형 모양의 독특한 스티어링 휠은 차량의 주요 기능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는 6개의 사용자용 인터페이스 정보(GUI) 화면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7번째 스크린 화면에는 기본 차량 정보가 표시되어 운전자의 시선이 분산되지 않도록 했다. 

한국-유럽-북미 디자인센터간의 협업으로 탄생한 글로벌 프로젝트인 ‘민트 콘셉트’는 전기차 기반의 시티카로 350kw급 출력의 급속 충전기로 충전 가능하며, 1회 완전충전시 주행거리 200마일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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