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앞마당에서 대놓고 판촉 활동 '슈퍼차저 충전소에 등장한 캐딜락 리릭'

  • 입력 2023.03.20 14:39
  • 수정 2023.03.20 14:4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너럴 모터스의 고급차 브랜드 캐딜락이 첫 전용 전기차 '리릭(Lyriq)'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의 테슬라 슈퍼차저 충전소에서 판촉 활동을 펼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시간으로 19일, 카버즈 등 외신은 중국에서 캐딜락의 한 판매 사원이 차량 충전을 기다리는 테슬라 소유주를 대상으로 리릭 SUV 시승 제안과 함께 판촉 활동을 펼치는 모습이 상하이 슈퍼차저에서 목격됐다고 전했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포착한 해당 장면은 캐딜락 판매 사원이 리릭 시승차를 테슬라 충전소 부지 한가운데 주차 후 시승을 권유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소식을 전한 매체는 지난 1년 간 테슬라를 제외한 다양한 브랜드의 신모델이 급격히 증가하며 전기차 시장은 경쟁 과열이 펼쳐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미국과 중국에서 생산되는 리릭 SUV는 실제 테슬라 모델 X, 모델 Y와 경쟁 모델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이 같은 장면은 글로벌 및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업체 간 가격 경쟁 외에도 마케팅과 판촉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캐딜락 리릭 전기차는 GM의 얼티엄 BEV3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12개의 모듈로 구성된 100kW급 대용량 배터리팩과 후륜 구동 싱글 모터 사양으로 구성됐다. 이 결과 최고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440Nm의 힘을 발휘한다. 

캐딜락은 자체 테스트 결과 해당 모델이 완충 시 300마일(483km) 이상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캐딜락은 리릭이 2021년 여름 실시된 첫 사전 계약에서 10분 만에 초도 물량이 모두 완판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밝힌 바 있다. 

키워드
#캐딜락 #리릭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