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잡아라 움직인다' 기아 EV6, 2021년 7월 이후 생산물량 3만 7000여 대 무상수리 통보 

  • 입력 2023.03.13 12:0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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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전자식 변속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에 따른 경사로 주차 중 주차모드 해제 가능성이 확인되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 기아 'EV6'가 이번에는 i-페달 정차제어 오작동, 주차 중 브레이크 신호 오인식 가능성에 따라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자사 순수전기차 EV6 총 3만 6945대에 대한 무상수리 통지문을 차량 소유주에게 최근 발송했다. 

2021년 7월 12일에서 2023년 2월 14일 생산된 물량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무상수리의 주요 내역은 먼저 차체 하부 충격 사고 등에 따른 후륜 'MCU' 부품의 통신 불가를 원인으로 i-페달(i-Pedal) 정차 제어 오작동 가능성이 확인됐다. MCU 부품의 경우 전기차 모터를 제어하는 기능을 주로 담당한다. 

또 해당 날짜에 생산된 차량의 경우 주차 중 브레이크 신호 오인식 발생 가능성 또한 확인되어 이를 사전 방지하는 차원에서 함께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기아에 따르면 이번 무상수리 기간은 2024년 9월 7일까지로 전기차 구동모터와 배터리 등의 제어기를 총괄 제어하는 차량제어장치(VCU)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한편 앞서 지난해 5월, 기아 EV 1만 8593대는 전자식 변속제어 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경사로 주차 중 주차모드가 해제되고 이로 인해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당시 리콜 대상 역시 2021년 7월 2일에서 2022년 5월 3일 생산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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