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내 완성차 5개사 총 판매 전년비 10.1% 상승 '르노코리아 유일 마이너스 성적표'

  • 입력 2023.03.02 17:15
  • 수정 2023.03.02 17:1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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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가 국내외 시장에서 총 62만 5214대 차량을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21.4%, 해외는 7.5% 상승을 보였다. 

2일 국내 완성차 5개사 판매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시장 판매는 12만 5151대로 전년 동월에 비해 21.4% 상승했다. 또 해외는 50만 63대로 역시 7.5% 늘어났다. 1월과 2월 합산 국내외 누적 판매는 120만 7438대로 전년비 10.0% 증가를 기록 중이다. 

먼저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 5015대, 해외 26만 2703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32만 7718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22.6% 증가, 해외 판매는 4.1% 늘어난 수치다.

국내 시장 기준 현대차 승용 라인업 중에는 그랜저가 9817대 판매로 전년 동월 대비 118.6% 증가를 보였다. RV 모델에선 코나가 3225대 판매로 전년비 249.4% 늘어났다. 반면 쏘나타는 전년 동월 대비 46.4% 감소하고 아이오닉 5 역시 52.2% 판매가 줄었다. 제네시스 라인업은 지난달 총 9596대 판매로 전년 동월 대비 12.0% 감소했다.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 16대, 해외 20만 370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4.6% 증가한 25만 3724대를 판매했다. 여기에 특수(군수, 상용, 특장) 모델이 303대가 팔렸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 794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6598대, K3가 1만 8558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2월 중 일부 반도체 수급 부족 영향이 있었음에도 전년 대비 특근 확대를 통한 물량 확대 기조를 지속 중이다. SUV 및 친환경차 중심의 믹스 개선을 동반한 양적 성장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달 국내 1117대, 해외 2만 5074대 등 총 2만 619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4.6% 증가세를 기록해 8달 연속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국내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54.3% 판매 감소세가 이어졌고 스파크, 말리부, 트레일블레이저, 콜로라도 등 대부분의 모델이 지난해 대비 마이너스 실적을 나타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판매 6785대, 해외 3646대를 포함 총 1만 431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47.3% 상승을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토레스가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누적 3만 2741대를 기록하는 등 판매 상승세를 이끌며 전년 동월 대비 49.4% 증가했다. 수출 역시 벨기에와 헝가리, 칠레 등 지역으로의 선적이 늘며 두 달 연속 3000대 판매를 넘어서며 전년 동월 대비 43.4% 증가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국내 판매 2218대, 해외 4932대로 총 715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7.9%,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실적을 나타냈다. 국내는 QM6가 938대 판매되어 전년비 56.2% 감소, XM3 역시 977대 판매로 8.0% 감소를 보였다. 해외 수출 물량은 QM6가 1256대로 전년 동월 대비 32.9% 늘어났지만, XM3와 트위지가 각각 45.8%, 97.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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