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로 변신하는 벤츠 차세대 E 클래스...틱톡 보고 앵그리버드 즐기고

  • 입력 2023.02.24 11:24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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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차세대 E 클래스가 음악과 게임 그리고 다양한 스트리밍 콘텐츠에 몰입해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할 수 있는 인테리어 시스템을 우선 공개했다. 차세대 E 클래스는 오는 연말 공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벤츠가 공개한 신형 E 클래스는 MBUX 슈퍼 스크린에 스마트폰을 통합한 엔터테인먼트 패키지(MBUX Entertainment Plus)로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차원이 다른 사운드와 일상에 필요한 디지털 편의 사양, 특히 스마트폰과 다르지 않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 

신형 E 클래스에는 구글 안드로이드와 협력해 개발한 벤츠 전용 운영체제 'MB.OS'를 탑재,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즐길 수 있다.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인기 게임 프로그램 앵그리버드는 물론 줌(ZOOM) 화상 회의도 가능해진다.

운전석에서 동승자석까지 길게 이어진 하나의 거대한 MBUX 슈퍼스크린은 중앙을 포함, 3개의 영역으로 분할해 각각 다른 콘텐츠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센터 영역 디스플레이는 클래식과 스포티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고 내비게이션, 어시스트, 서비스 등 운전자 취향에 맞춰 설정이 가능하다.

또 인공지능(AI)을 통해 탑승자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기능을 차량 스스로 제어할 수도 있다. 이 밖에 운전자의 시선을 감지해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조절하는 기능도 적용한다. 예를 들어 콘텐츠에 운전자의 시선이 쏠리는 빈도와 시간을 고려해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화면을 어둡게 조절한다.

한편 벤츠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기능이 미래 자동차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하고 대대적인 투자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리눅스(Linux)와 QNX 기반 MB.OS 0.8 버전이 향후 출시할 MMA(Mercedes Modular Architecture)의 일부가 되고 2024년 후반 첫 번째 적용 모델이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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