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하이브리드?, 얼어붙은 호수를 정적과 함께 달리는 미스터리 신차

  • 입력 2023.02.13 14:22
  • 수정 2023.02.13 14:3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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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자사 소셜미디어를 통해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 신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27초 분량의 비디오 영상에는 얼어붙은 호수를 정적과 함께 달리는 자동차의 바퀴만이 담겼다. 

현지시간으로 10일, 폭스바겐은 자사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27초 분량의 신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출시가 임박했다. 계속해서 주목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극단적으로 제한된 신차 정보만 공개된 해당 영상에는 얼어붙은 호수를 천천히 달리는 자동차의 바퀴와 어두운 길을 헤드램프로 비추는 장면이 담겼다. 특징적인 부분은 위장 스티커로 감싼 차체 실루엣은 SUV 형태를 띠고 있고 영상 속 엔진과 배기음이 전혀 포함되지 않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 크로스오버로 짐작된다는 것. 

일부 외신은 폭스바겐이 현채 부분변경 투아렉과 완전변경 티구안의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이 티저 영상의 주인공으로 짐작했다. 

특히 이들 중 연내 글로벌 출시를 앞둔 3세대 완전변경 티구안의 경우 상위 모델인 투아렉 정도로 확대된 차체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탑재 등을 통해 상품성 향상이 기대되는 만큼 이번 티저 영상이 신형 티구안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힌트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신형 티구안의 경우 폭스바겐 MQB 에보 플랫폼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를 통해 신형 '골프'와 동일한 범위의 다양한 친환경 파워트레인이 탑재가 예상된다. 또 신차 디자인은 전기차 ID 시리즈와 유사한 폐쇄형 상부 그릴을 탑재하고 후면부는 새롭게 도입될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인해 기존보다 낮아진 차고를 비롯해 차량의 전폭을 강조한 LED 테일램프와 2개의 개별 리어 라이트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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