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카이엔보다 큰 포르쉐 초대형 전기 SUV "4년만 기다려"

  • 입력 2023.02.08 10:31
  • 수정 2023.02.08 10:3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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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타이칸'에 이어 선보이는 전용 순수전기차를 현행 SUV 라인업 최상위 모델 '카이엔'보다 상위에 포지션하고 2027년경 출시할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7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포르쉐는 2027년을 목표로 차세대 순수전기 SUV를 선보일 계획으로 해당 모델은 프로젝트명 'K1'으로 3년째 개발이 진행 중이다. 

앞서 2025년까지 판매 라인업의 50%를 전동화로 채우고 2030년 순수전기차 비중을 80% 이상으로 재편할 계획을 밝힌 포르쉐 CEO 올리버 블루메는 지난해 9월,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라이프치히에서 새로운 럭셔리 순수전기 SUV 모델을 생산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인터뷰를 통해 "해당 모델은 SUV에 대한 매우 스포티한 해석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우리는 이를 통해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특히 수익성 부문에서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한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은 포르쉐의 차세대 순수전기 SUV가 폭스바겐그룹의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포르쉐 이를 수정 보완하는 SSP(Scalable Systems Platform) 플랫폼을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해당 플랫폼의 최종 완성이 지연되며 계획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포르쉐는 PPE 플랫폼의 개선을 바탕으로 차세대 순수전기 SUV의 경우 100kWh 배터리 탑재로 완전충전시 최대 700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외관 디자인에서 짧은 후드와 리프트백 스타일 테일게이트를 특징으로 카이엔, 마칸 등과 차별화된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르쉐의 차세대 순수전기 SUV는 마칸 전기차, 박스터와 카이맨 전기차, 카이엔 전기차 버전에 이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판매 가격이 현재 카이엔 터보 GT보다 훨씬 높게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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