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토요타ㆍ무서운 테슬라ㆍ다크호스 투싼'...2022 월드베스트셀링카 톱 10

  • 입력 2023.01.31 14:04
  • 수정 2023.01.31 14:0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차가 약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전기차가 내연기관의 벽을 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팔린 신차 가운데 순수 전기차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가 톱 10 목록에 모두 진입했다. 픽업트럭과 SUV 강세도 여전했다.

자동차 판매 통계를 전문으로 하는 '포커스투무브(Focus2mov)'가 전 세계 162개국 신차 판매 현황을 분석하고 내 놓은  '2022년 베스트셀링카' 목록에 따르면 1위는 112만 대를 기록한 토요타 코롤라다. 2021년 113만 2000대로 1위에 오른 토요타 라브 4는 작년 87만 1220대에 그치며 2위로 밀려났다. 

연간 100만 대 이상 팔린 단일 모델은 2021년 토요타 라브 4와 코롤라 2개였지만 지난해에는 코롤라 단 1개 모델에 그쳤다. 3위는 78만 6303대를 기록한 픽업트럭 포드 F 시리즈다. 톱 3에 오른 코롤라와 라브 4, F 시리즈 판매는 전년 대비 모두 감소한 반면 테슬라 모델 Y는 88.5% 증가한 75만 8792대를 기록하며 4위로 상승했다.

테슬라 모델 Y는 2021년 톱 10에 진입하지 못했다. 따라서 지난해 가장 높은 순위 상승을 기록한 모델이 됐다. 이어 토요타 캠리(67만 6854대), 혼다 CR-V(60만 2675대), 그리고 테슬라 모델 3가 4% 이상 증가한 59만 6000대로 7위에 올랐다. 이어 쉐보레 실버라도가 1.8% 증가한 59만 1594대로 8위를 기록했다.

국산차 가운데 유일하게 톱 10 진입에 성공한 현대차 투싼은 1.2% 증가한 56만 51000대를 기록했다. 국산차 모델이 월드베스트셀링카 톱 10에 이름을 올린 건 아반떼 이후 처음이다. 10위는 토요타 하이룩스(56만 4759대)다. 톱 10 목록에는 토요타가 가장 많은 4개 모델, 테슬라가 2개 모델로 뒤를 이었다. 

테슬라 2개 모델과 현대차 투싼이 새롭게 진입하면서 전통적으로 순위권을 놓치지 않았던 혼다 어코드. 닛산 센트라 등은 지난 해 톱 10 목록에서 밀려났다. 한편 톱 10에 오른 모델을 차종으로 보면 세단은 단 3종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모두 픽업트럭(3종)과 SUV(4종)가 차지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