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완충시 459km 달리는 7인승 전기 SUV 'EQS SUV' 1억 5270만 원부터 

  • 입력 2023.01.31 09:4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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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7인승 전기 SUV '더 뉴 EQS SUV'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 EQS SUV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럭셔리 SUV 모델로 지난해 4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국내 시장에는 스탠다드 모델로 EQS 450 4MATIC SUV와 EQS 580 4MATIC SUV가 출시되고 신차 출시를 기념해 EQS 450 4MATIC SUV 런칭 에디션과 EQS 580 4MATIC SUV 런칭 에디션을 함께 선보인다. 이에 더해 이달 20일에는 메르세데스 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20주년 기념 온라인 스페셜 모델 EQS 450 4MATIC SUV 온라인 스페셜이 출시될 예정이다.

신차의 외관 디자인은 벤츠 전기차 중 가장 큰 크기로 역동적인 비율과 스포티함을 자랑하면서, 공기역학을 극대화한 디자인으로 효율성까지 놓치지 않았다. 최대 7인까지 탑승 가능한 대형 SUV 모델인 EQS SUV는 전기 세단 EQS와 동일한 3210mm 휠베이스를 공유하지만 전고는 20cm 이상 높으며, C필러를 뒤에 위치하도록 설계하여 넉넉한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여기에, 21~22인치의 대형 휠이 적용돼 근육질의 숄더 섹션과 함께 스포티함과 강인함을 더했다.

측면은 둥근 프론트 엔드에서 시작해 가파른 A필러와 루프 라인을 따라 리어 스포일러까지 흐르듯 이어지며 역동적이면서도 매끄러운 실루엣을 완성한다. 이에 더해 연결부위를 줄이고 플러시 도어 핸들 등의 디테일은 심리스(seamless)한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구현하며 주행 효율성에 기여함과 동시에 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를 재현한다.

실내는 넉넉한 공간감과 더불어 럭셔리한 라운지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전동으로 조절 가능한 2열 시트는 최대 130mm 앞뒤로 조절이 가능하며 2열의 레그룸 공간은 830mm에서 960mm까지 확보돼 탑승객에게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2개 좌석이 탑재된 3열 시트를 선택사양으로 제공하여 최대 7인까지 탑승할 수 있다. 트렁크 공간 또한 넉넉해 최대 2100ℓ까지 확장이 가능하며, 3열 시트를 접으면 5명이 타고도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다.

이 밖에도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를 토해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객의 동작과 시선을 인식해 차량을 직관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도록 돕고, 제로-레이어 인터페이스는 인공지능으로 운전자의 행동을 학습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맞춤형으로 디스플레이 화면에 제공한다. 

특히 EQS 580 4MATIC SUV에는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혁신적인 MBUX 하이퍼스크린을 기본 탑재해 탑승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기본사양으로 탑재된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를 통해 전동식 등받이와 3가지 강도로 조절 가능한 시트 난방 기능과 함께 컴포트 암레스트 및 럭셔리 헤드레스트로 최상의 편안함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EQS 450 4MATIC SUV 런칭 에디션과 EQS 580 4MATIC SUV에는 2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MBUX 하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7인치의 MBUX 뒷좌석 태블릿이 기본 적용되고 뒷좌석 승객들도 차량의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직접 조작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또는 HDMI를 통해 휴대폰, 노트북 등의 기기를 연결하여 더욱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EQS 580 4MATIC SUV 런칭 에디션의 경우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 패키지가 적용돼 일등석과 같은 럭셔리함을 극대화했다. 시트는 네바 그레이와 비스케이 블루 색상의 나파 가죽이 적용됐으며, 대시보드와 벨트라인은 로즈골드 색상의 스티칭을 더해 고급스러운 무드를 강조했다.

EQS 450 4MATIC SUV와 EQS 580 4MATIC SUV에는 모두 107.1kWh 용량의 배터리와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각각 최대 459km 와 447km주행이 가능하다. EQS SUV에 탑재된 배터리는 최대 200kW까지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급속 충전 시 10%~80%까지 약 31분안에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전 라인업이 사륜구동 4MATIC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주행 상황에 따라 가장 효율 최적화된 방식으로 전륜과 후륜의 전기 모터(eATS)에 토크를 분배한다. 특히 EQS 580 4MATIC SUV의 경우 최고출력 400 kW, 최대토크 858Nm의 성능을 발휘하며 메르세데스-AMG 모델을 제외하고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중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EQS SUV에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되어 정교하게 반응하는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을 통해 드라이빙 모드, 속도 및 하중에 따라 각 휠을 개별적으로 제어해 어떤 도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편안한 승차감을 자랑한다. 이와 더불어, 에코(ECO),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S) 외에도 오프로드(OFFROAD) 주행모드가 포함된 다이내믹 셀렉트(DYNAMIC SELECT) 기능이 적용돼 주행모드에 따라 모터, ESP,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 특성을 변경할 수 있다. 

특히 벤츠 전기차 최초로 적용된 오프로드 모드는 비포장도로, 경사면 등 오프로드 주행 시 최적화된 드라이빙 시스템을 제공한다. 주행 속도에 따라 전고가 최대 25mm 높아 지며, ESP의 활성화 여부에 따라 회전할 가능성이 높은 바퀴의 미끄러짐을 최소화하거나, 추진력을 위해 충분한 미끄러짐을 허용하면서도 차량을 안전하고 쉽게 제어한다.

EQS SUV는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변속 패들을 통해 3단계의 에너지 회생 모드(D+, D, D-)와 더불어, 회생 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D 오토(D Auto) 모드까지 총 4가지의 회생제동 모드를 제공한다. D+는 가장 낮은 수준의 회생 제동으로 관성 주행이 가능하며, D는 마일드한 회생 제동을, D-는 가장 강력한 회생 제동을 제공하며, D 오토 모드에서는 상황별로 최적화된 회생 제동을 설정해준다.

또한 EQS SUV 전 모델에는 조향각이 최대 4.5도에 이르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어 차체 조작을 민첩하고 용이하게 만들어 준다.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10도까지 조향각을 늘릴 수 있으며, 차량 최초 주문 시 또는 메르세데스 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 신차에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 프리-세이프,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가 기본 적용되고 580 4MATIC 사양의 경우 원격 주차 패키지, MBUX AR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벤츠 EQS SUV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5270만~1억 6460만 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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