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합리적 가격 책정 · 한국산 전기차 생산' 질문에 답한 GM

  • 입력 2023.01.30 14:5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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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모터스가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콘래드 서울에서 '더 뉴 비기닝, 더 뉴 제너럴 모터스'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 기반 구축을 위한 2023년 사업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GM이 밝힌 2023년 주요 사업 전략에는 1분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포함한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 차량 6종의 연내 출시를 시작으로 얼티엄 기반의 전기차 캐딜락 '리릭' 출시 그리고 2025년까지 전기차 10종 도입,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 강화, 미래 모빌리티 기반 새로운 고객 경험 확대 등이 포함됐다.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올해 한국 시장 사업 전략을 소개한 실판 아민(Shilpan Amin) GM 수석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GM의 4가지 핵심 전략으로 사업 효율성 증대, 브랜딩 전략, EV 포트폴리오 확장 및 탁월한 고객경험 제공을 꼽았다.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펼쳐진 질의응답을 통해서는 GM의 신모델 출시와 관련된 일부 정보와 지난해 그리고 향후 한국 시장 사업 전략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먼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판매 가격과 관련된 질문에 정정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트렉스에 대한 가격이나 궁금한 부분이 많을 텐데 가격 측면에서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고 출시까지 아직 몇 개월 더 남았다. 트랙스 런칭 때 더 자세한 정보를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쉐보레 국내 판매 라인업의 경우 대형과 소형 차급에만 편중됐으며 온라인 판매를 강화할 경우 일선 대리점 반발이 예상된다는 질문에 "엔트리급 모델부터 풀사이즈 SUV까지 모두 커버하는 것은 국내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고민해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고 생각해 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오늘의 키워드는 고객이다. 모든 결정과 방향성은 고객에게 맞춰졌다"라고 언급했다. 

이 밖에도 사실상 국내 생산 모델이 2종에 불과한 상황에서 어떻게 50만 대 판매를 달성할 계획이며 향후 전동화 모델 생산 계획과 관련된 물음에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최우선 순위는 연산 50만 대를 도달해 우리 생산량을 풀가동하는 것이다. 앞으로 2년간 풀가동하면 한국에 전기차를 배정해 생산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며, 전기차 생산 결정은 내연 차종보다 개발 주기가 짧다. 결정 내리고 단축된 주기 내에 전기차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미 마틴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해에는 지속적인 비용 절감, 수익성 있는 글로벌 차량 라인업의 확장, 환율 효과 등을 통해 재무실적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으며, 이를 통해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2023년에도 재무실적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해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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