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가장 기대되는 신차 '쏘나타와 EV9'...인프라 부족에 전기차 선호도 급감

  • 입력 2023.01.27 09:2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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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신차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모델은 현대차 쏘나타 부분 변경 모델과 기아 SUV 전기차 EV9으로 나타났다. 케이카가 전국 30~49세 남∙여 500명을 대상으로 한 상반기 출시 예정 신차 선호도 조사한 결과(복수 응답)다.

차종으로 ‘하이브리드차’ 선호도가 전년 하반기 대비 8%p 증가한 43%로 가장 높았다.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출시하는 하이브리드 신차 효과에 더해 고유가 및 전기차 전환 과도기의 현실적 대안으로 꼽힌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전기차’ 선호도는 전년 하반기 대비 약 10%p 하락해 휘발유차 선호도(28.4%) 보다도 낮은 20.2%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출시 예정 모델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차는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페이스리프트’(43%)가 꼽혔다. 이민구 케이카 PM1(Pricing Management)팀 수석 애널리스트는 “디자인 및 성능 개선과 3천만원 후반대로 예상되는 가격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2위에는 ‘현대 디 올 뉴 코나 하이브리드’(40%), 3위는 ‘현대 아반떼 하이브리드 페이스리프트’(29.4%)가 올랐다. 소형부터 중형급에 이르기까지 현대의 하이브리드 신차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8일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앞서 출시된 ‘현대 디 올 뉴 코나’ 가솔린 모델은 기존 소형SUV 대비 성능, 옵션 등을 뛰어넘는 상품성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전기차 출시 예정 모델 중에서는 ‘기아 EV9’가 선호도 66.2%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디 올 뉴 코나EV’가 53%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내연기관 출시 예정 모델 중에서는 제네시스가 강세를 나타냈다. ‘제네시스 G70 페이스리프트’가 39.2%, ‘제네시스 G90(레벨3 자율주행 기술 적용)이 34.4%로 1, 2위를 차지했다.

큰 차를 선호하는 추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60.4%가 SUV∙RV∙MPV를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세단 31.4%, 컨버터블 쿠페 3.2%, 해치백∙왜건 2.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선호 가격대는 3000만 원 이상~4000만 원 미만이 33.6%로 가장 높고, 4000만 원 이상~5000만 원 미만 27.4%, 3000만 원 미만 21.6% 순으로 나타났다.

연료별 브랜드 선호도는 전기차∙하이브리드∙내연기관 모두 현대, 기아가 각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올해 상반기는 EV9, 디 올 뉴 코나, 쏘나타와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모델 등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은 신차들이 연이어 출시되는 시기”라며 “케이카는 고객들이 신차보다 빠르게 합리적 가격대의 신차급 중고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매입 경쟁력을 발휘해 물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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