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친환경차 등록 150만 대 돌파 '전기차는 전년 대비 68.4% 상승'

  • 입력 2023.01.26 11:34
  • 수정 2023.01.26 12:3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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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국내 등록된 친환경차가 150만 대를 넘어서며 전체 자동차 중 6.2% 비중을 차지했다. 또 전기차의 경우 전년 대비 68.4% 증가하며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까지 자동차 누적등록 대수는 2550만 3000대로 전년 대비 2.4% 증가해 인구 1명당 자동차 보유량은 0.5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차종별로는 전년 대비 승용이 2.7%, 화물 1.8%, 특수 9.7% 증가하고 승합차는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원산지별 누적 점유율은 국산차가 87.5%(2231만 3000대), 수입차가 12.5%(319만대)로 수입차 점유율은 2019년 10.2%, 2020년 11.0%, 2021년 11.8% 순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사용 연료별로는 친환경차(전기 · 수소 · 하이브리드)가 전년 대비 37.2% 증가한 43만 1000대를 기록하고 누적등록 대수는 전체 자동차 중 6.2%(159만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친환경차 중 전기차는 지난해 39만 대가 등록되며 전년 대비 68.4%, 수소차는 3만 대로 전년 대비 52.7%, 하이브리드는 117만 대로 전년 대비 28.9% 증가를 보였다. 같은 기간 휘발유차는 전년 대비 2.6% 증가하고, 경유차와 LPG차는 각각 1.2%, 2.1% 감소했다.

지난해 신규 등록 차량은 169만 2000대로 전년 대비 2.9% 감소를 보였다. 국산차는 3.7% 감소하고 수입차는 0.5%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포터Ⅱ, 쏘렌토 하이브리드, 팰리세이드, 캐스퍼 순으로 많이 등록되고 친환경차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K8 하이브리드, EV6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은 내연기관차 대비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대변화에 부합하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과 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하여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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