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4분기 순이익 59% 증가로 시장 전망치 상회 "올해 180만 대 생산'

  • 입력 2023.01.26 10:2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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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 4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 한 해 동안 131만대 인도, 137만 대 생산을 기록한 테슬라는 고객 인도 물량에서 역대 최대치를 새롭게 경신하며 전년 대비 40% 증가를 보였다. 다만 4분기 인도 물량이 시장 전망치 42만 7000대를 밑돈 40만 5278대를 기록해 실적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43억 2000만 달러, 순이익 36억 9000만 달러로 주당 순이익 1.1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 매출은 전년 대비 36%, 순이익은 59%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  

테슬라는 올해 약 180만 대 생산을 전망하며 다시 한번 연간 성장률 50% 상회를 공언했다. 또 금리 상승에 따른 거시경제 위기론에 대해 "단기적으로 로드맵의 다음 단계에 집중하면서 비용 절감을 가속화하고 더 높은 생산 속도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테슬라 수요 둔화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수요는 여전히 높으며 1월까지 받은 주문량은 생산의 2배로 역사상 가장 많다. 자동차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수요는 견고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테슬라는 중국과 미국에서 일부 모델의 판매 가격을 최대 20%까지 인하해 높은 판매가와 금리 상승에 따른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테슬라는 세미 트럭의 대량 생산과 연간 200만 대 분량의 배터리셀 제조 시설의 확충을 위한 네바다 기가팩토리 36억 달러 투자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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