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코리아 ‘봄이 오면 춤춘다’ 국내 최초 전 차종 온라인 판매...6세대 CR-V도 론칭

  • 입력 2023.01.12 00:0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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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

"오는 봄, 혼다 코리아는 전 모델을 대상으로 365일 24시간 그리고 전국 어디서든 구매가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을 시작한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사진)가 지난 10일 가진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오는 봄부터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전 모델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매장 또 영업사원마다 가격이 다른데 따른 고객 불만을 원프라이스 정책으로 해소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비즈니스 구조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 온라인 판매 방식을 도입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년간 약 55억 원을 투자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전국 딜러와도 모든 협의를 마쳤다"라며 "과감한 투자와 미래 비전을 가지고 진행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특정 모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판매는 있었지만 전 모델을 대상으로 한 것은 혼다 코리아가 국내 최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 대표는 "2013년 서울모터쇼에서 혼다가 처음 소개한 큐레이터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나 보게 될 것"이라며 "영업사원 즉, 세일즈 컨설턴트가 혼다 큐레이터로 변신해 상품 위주로 설명하고 고객의 시승을 돕는 전문가 역할을 할 수 있게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을 통해 상담과 구매 결정을 하고 필요하면 전시장을 찾아 전문가의 상품 설명과 시승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판매 방식과 인력 운영의 혁신이 "고객이 쉽고 편하게 혼다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 코리아는 올해 완전변경과 부분변경 등의 신차 5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차 1호는 신형 CR-V다.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처음 공개한 6세대 CR-V는 내·외관을 현대적으로 다듬고 SUV 특징을 살리는 한편,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하이브리드 타입이 우선 출시될 예정이며 시점은 '오는 봄'으로 얘기했다.

이 밖에 어코드와 파일럿 등의 상품성 개선 모델도 투입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올해 5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상반기 2개, 하반기에 3개 신차가 차례로 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 코리아 국내 판매 라인업이 현재 4종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차종 출시도 기대된다. 

6세대 완전변경 혼다 CR-V

앞서 이 대표는 "혼다는 모터사이클, 자동차 그리고 범용 및 항공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라며 "여기에 우주산업과 로보틱스 분야에 새롭게 주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소형 제트기 시장에 11인승을 투입하고 최장 주행 거리 400km로 도시 간 이동이 가능한 가스터빈 하이브리드 항공기도 올해 시범운행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우주에서 광물 채굴 등의 활동이 가능한 로봇, 몸이 불편한 사람을 위한 의료용 로봇도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일본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평가되는 전동화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량의 40%, 2035년 80%, 2040년 100% 전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모터사이클 분야에서도 "2030년 350만 대의 전동화 모델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올해로 한국 진출 22주년을 맞는 혼다 코리아의 목표는 '압도적인 CS 넘버원'으로 이를 위해 전 임직원이 달려가고 있다"라며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모두 현장 중심 즉, 소비자 중심 경영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마음이 변치 않게 진실한 마음으로 고객을 대하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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