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4분기 부진에도 작년 131만대 기록..."3월 3세대 신규 플랫폼 공개 예고"

  • 입력 2023.01.03 08:46
  • 수정 2023.01.03 09:0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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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전년 대비 40% 증가한 131만 대 차량을 인도했다. 테슬라는 오는 3월 1일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신규 플랫폼 공개를 예고했다.  

현지시간으로 2일, 테슬라는 지난 4분기 고객 인도 물량은 40만 5278대, 생산은 43만 9701대를 기록해 2022년 한 해 동안 총 131만대 인도, 137만 대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지난해 고객 인도 물량은 역대 최대치를 새롭게 경신하며 전년 대비 40% 증가를 보였다. 다만 4분기 인도 물량에선 애널리스트 예상치 42만 7000대를 밑돌았다. 

한편 테슬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3월 1일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생중계를 통해 '2023 인베스터 데이' 개최 계획을 밝히고 해당 이벤트를 통해 회사의 장기 계획과 3세대 신규 플랫폼 등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현지 언론은 모델 3와 모델 Y가 완전변경모델로 출시되기에는 이른 시기로 신규 플랫폼은 2012년 첫선을 보인 후 꾸준한 업데이트와 부분변경모델을 최근 선보인 모델 S를 위한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각에선 가칭 모델 2로 알려진 테슬라의 저가형 차량을 위한 신규 플랫폼의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앞서 일론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목표로 하는 매년 50% 매출 증가에 신모델이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신모델은 다른 차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 높은 생산량을 기록할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일부 외신은 테슬라의 저가형 신모델은 차명이 '모델 2' 혹은 '모델 C'로 명명되고 판매 시작가의 경우 2만 5000달러로 낮춰 순수전기차 보급을 더욱 확장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또 2년 전 중국 정부에 제출된 테슬라의 향후 생산 계획에 대한 서류 중 포함된 신차 스케치를 바탕으로 해당 차량은 쿠페 스타일 루프와 짧은 오버행을 특징으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실용적인 2박스 구조를 띠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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