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 기아, 유럽서 전기차 누적판매 20만대 돌파 '니로 · 코나 인기'

  • 입력 2022.12.12 12:25
  • 수정 2022.12.12 12:3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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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보급이 가장 활성화된 그 만큼 치열한 격전이 펼쳐지는 유럽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누적 판매량 20만 대를 돌파했다. 11일 유럽자동차공헙협회(ACEA)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0월 말 기준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누적 판매 20만 984대를 달성했다. 

지난 2014년 쏘울EV를 통해 해당 시장에 첫 진출한 지 8년 만에 기록으로 기아는 2019년 1만 3132대를 팔아 처음으로 연간 1만대를 달성한 데 이어 2020년 3만 9031대, 2021년 6만 3419대로 꾸준히 연간 판매량을 늘려왔다. 

기아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 4월 유럽 전기차 판매 20만대 고지를 먼저 달성했다. 10월 기준 현대차의 유럽 전기차 누적 판매는 23만 7631대를 기록했다. 이 결과 현대차그룹의 양 사가 모두 유럽에서 전기차 누적 판매 20만 대를 보이며 올해 해당 시장에서 이들 합산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유럽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총 13만 5408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ACEA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양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10만 4883대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 비해 판매 라인업이 증가했고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가 이어진 만큼 유럽 시장 전기차 최다 판매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럽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기아 전기차 모델은 니로EV로 12만 1852대가 팔리고 이어 쏘울EV와 EV6가 각각 4만 6791대, 3만 2341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경우 코나EV가 14만 5144대로 판매량이 가장 높았고 아이오닉EV 4만 9241대, 아이오닉5 4만 3246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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