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Canoo)'가 미 육군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경량 전술형 전기차를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곧 출시를 앞둔 픽업 트럭과 유사한 디자인에 극한 환경을 위해 추가된 특별 사양이 포함됐으며 스텔스 기능 또한 제공된다.
현지시간으로 1일, 카누는 미 육군에 제공하게 될 경량 전술형 전기차를 공개하고 최대 600마력을 발휘하는 사륜구동 시스템과 32인치 전지형 타이어, 향상된 서스펜션 등을 특징으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미 육군과 작전 및 연구용 전기차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카누는 미 육군이 주둔지에서 활용가능하고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전기차를 개발해 왔다.
카누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극한 환경을 위해 설계되고 스텔스 기능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내구성이 뛰어나고 승객과 배터리팩을 보호할 수 있는 디자인과 함께 일반 모델에 비해 강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컨버터블 플랫베드 플랫폼을 통해 차량을 픽업에서 플랫베드 트럭 또는 화물 차량으로 변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듈식 부착 시스템을 통해 랙, 경사로, 보관함, 텐트 또는 전술 시스템을 쉽게 장착할 수 있다.
토니 아퀼라 카누 CEO는 "미국에 중심을 둔 회사로서 미 육군에 차량을 공급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이는 다양한 사례와 특수 환경에서 사용자 필요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당사의 독점 기술을 입증하는 또 다른 기회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