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BMW, 뉴 클래스 '원통형 배터리' 위해 헝가리에 10억 유로 추가 투자

  • 입력 2022.11.28 09:14
  • 수정 2022.11.28 09:5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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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을 목표로 전동화 및 디지털화 전략 모델 '뉴 클래스(Neue Klasse)' 출시를 예고한 BMW가 헝가리 공장에 10억 유로 투자를 통해 배터리 조립 시설을 추가한다. 

28일 BMW는 뉴 클래스 차량용 고전압 배터리 조립 시설을 추가하기 위해 헝가리 '아이팩토리(iFactory)'에 10억 유로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헝가리 데브레첸에 위치한 아이팩토리는 지난 6월 차량 생산을 위한 시설 착공에 돌입했으며 2025년 말 완공이 예정됐다. 

BMW 프로덕션 책임자 밀란 네델리코비치는 "데브레첸에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라며 "아이팩토리를 통해 우리는 차량 생산에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자 한다. 이번 투자는 e-모빌리티 구현에 대한 우리의 접근방식을 강조한다"라고 말했다. 

BMW는 새로운 배터리 조립 시설을 위해 약 500명의 신규 고용을 전망하고 헝가리 공장에서 출고되는 차량에는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BMW의 원통형 배터리는 직경 46mm에 두 가지 높이로 생산되고 기존 5세대 각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는 20% 이상, 주행거리는 최대 30%까지 증가(WLTP 기준)하는 반면 가격은 이전 대비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BMW 측은 이번 헝가리에 들어설 배터리 조립 시설을 통해 차량 생산 라인과 긴밀한 연결을 통해 물류 이동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일부 외신에 따르면 BMW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새로운 콘셉트카를 공개할 계획으로 해당 콘셉트카는 뉴 클래스의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BMW의 미래 전기차 비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전망이다. 

콘셉트카에 대한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BMW측은 해당 차량이 '비전 비히클(Vision Vehicle)'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앞서 선보인 '비전 넥스트 100', 'i 비전 서큘러', 'M 비전 넥스트' 등과 같은 미래차 정보를 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외신은 해당 콘셉트카가 지난 9월 발표된 BMW의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내다봤다. BMW는 해당 배터리를 '라운드 셀'이라고 명명하고 뉴 클래스 플랫폼에 최적화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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