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5세대 완전변경 '프리우스' 최초 공개… 아이오닉 6보다 극단적 디자인

  • 입력 2022.11.16 14:15
  • 수정 2022.11.23 09:5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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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16일, 토요타의 간판급 친환경차 '프리우스(Prius)'가 2015년 4세대 모델 출시 후 약 7년 만에 완전변경모델로 세계 최초 공개됐다. 

1997년 1세대 모델 출시 후 글로벌 시장 기준 500만 대 누적 판매고를 기록하며 친환경차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한 프리우스는 이번 완전변경을 통해 내외관 디자인 변화 뿐 아니라 파워트레인과 플랫폼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토요타는 '다시 태어나는 하이브리드(Hybrid Reborn)' 슬로건과 함께 신형 프리우스를 공개하고 올 겨울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으로 내년 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에 이어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순차 출시가 예정됐다. 

신차의 외관 디자인은 2세대 TNGA 플랫폼을 바탕으로 저중심 설계와 19인치 대구경 휠을 적용해 더욱 스포티한 모습을 연출한다. 또 차체 전면부는 상어 머리를 형상화하며 기능성과 스타일의 균형을 맞추고 후면부는 좌우로 길게 이어진 수평형 리어 콤비네이션 테일램프를 통해 전면 디자인과 통일감을 유지했다. 

실내는 일명 '아일랜드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운전자가 보다 운전에 쉽게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기본으로 직관적인 작동과 운전의 즐거움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계기판은 토요타 라인업 최초로 일루미네이트 경고 시스템을 탑재하고 '토요타 세이프티 센서' 첨단 주행안전 시스템과 통합됐다. 또 이를 통해 전방에 감지된 물체를 인식할 경우 경고음 이전 깜빡이는 불빛을 통해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토요타 최초로 2.0리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이전 보다 획기적으로 가속과 정숙성을 향상시켰다. 또 다이내믹 포스 엔진과 고출력 모터, 리튬이온 배터리 조합으로 이전과 동일 수준의 연비와 최대 223마력의 출력 향상을 기록한다. 전기 모드 주행거리는 이전보다 약 50% 늘어났고 향상된 배터리 성능으로 인해 대부분 일상 영역 주행은 전기 모드로 주행 가능하다. 

2.0리터와 1.8리터 가솔린 기반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사용됐다. 기존 모델과 동일 수준의 연비를 기록하면서도 가속과 응답성을 향상시켰다. 최대 시스템 출력은 2.0리터 버전의  경우 193마력으로 이전보다 1.6배 상승해 스포티한 디자인에 어울린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에는 최신 'E-Four' 사륜구동 시스템을 제공하매 눈길과 마칠이 적은 노면에서 보다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신차에 기반이 되는 2세대 TNGA 플랫폼은 지속적인 개발과 개선을 통해 신차의 주행 성능 향상과 저중심 설계 그리고 대구경 타이어 장착을 가능하게했다. 차체는 추가 보강으로 강성이 증대되고 정숙성 또한 향상됐다. 서스펜션은 전륜에 맥퍼슨 스트럿, 후륜에 더블 위시본 구조를 적용해 직진 시 주행 안정성을 높이고 코너링에서 운전자 의도에 부합하는 반응성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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