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기술의 정점, 토요타 '비장의 무기' 신형 프리우스 이틀 뒤 공개

  • 입력 2022.11.14 12:0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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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의 간판급 하이브리드 '프리우스(Prius)'가 2015년 4세대 모델 출시 후 약 7년 만에 완전변경모델로 세계 최초 공개된다. 신차는 내외관 디자인의 파격 변신 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효율성 개선을 통한 상품성 향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토요타는 '다시 태어나는 하이브리드(Hybrid Reborn)' 슬로건과 함께 앞서 공개된 수순전기차 'bZ4x'와 유사한 모습의 신차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현지시간으로 16일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다고 밝혔다. 

1997년 1세대 출시 후 글로벌 시장 기준 1500만 대 누적 판매고를 기록하며 하이브리드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한 프리우스는 이번 완전변경을 통해 디자인 변화 뿐 아니라 파워트레인과 플랫폼의 업그레이드가 예상된다. 

최근 공개된 신차의 티저 이미지는 신형 '크라운'과 유사한 공격적 헤드램프를 비롯해 날카로운 보닛 라인과 사이드 캐릭터 라인으로 구성됐다. 또 바디 스타일은 5도어 패스트백을 유지하고 세부 디테일 변화에 중점을 둔 모습이다. 

일부 보고서에 따르면 신형 프리우스는 TNGA-C와 bZ 순수전기차 전용 플랫폼 모두를 아우른 새로운 E3 플랫폼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시 초기에는 가솔린과 전기모터 조합의 일반 하이브리드가 우선 판매되고 2025년경 수소 전기차 또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앞서 토요타는 신규 친환경 전략을 발표하며 2025년까지 15개 순수전기차 출시, 2035년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향후 10년간 13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과거 하이브리드 기술에 매진하며 순수전기차 출시에 보수적 입장을 보인 것에서 신규 친환경 전략을 통해 순수전기차 뿐 아니라 다양한 무공해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하며 '미라이' 같은 수소 전기차를 향후 라인업에 추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왔다. 

토요타 수석 엔지니어 길 프랫은 최근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탄소배출을 줄이는 방법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전기, 수소차를 포함한 다양한 친환경 모델을 사용하는 것이다. 각 지역의 인프라 및 현지 상황에 맞는 친환경차를 공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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