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기아의 첫 전동화 픽업 '모하비 스타일' 디자인 주목

  • 입력 2022.11.03 14:4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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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기아가 '2022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2030년까지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 도약,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신사업 선점,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 수준의 수익 구조 확보 등을 선언한 가운데 기아는 2023년 EV9을 비롯해 매년 2종 이상의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혔다. 

해당 계획에는 2027년까지 총 14종의 EV 풀라인업을 구축과 함께 2026년까지 11개 차종을 출시하겠다는 기존 계획 대비 전용 전기 픽업트럭과 신흥시장 전략형 전기 픽업트럭 엔트리급 전기차 3종이 추가됐다. 그리고 최근 국내 도로에서 기아의 첫 전동화 픽업트럭으로 추정되는 프로토타입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3일 일부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자동차 온라인 게시판에는 차량 전면부가 위장막으로 덮힌 기아의 픽업트럭 스타일 프로토타입 사진이 처음으로 게시됐다. 

해당 차량은 각진 LED 헤드램프, 볼룩한 프론트 펜더, 툭 튀어 나온 그릴 등 앞서 출시된 '모하비'와 유사한 전면 디자인을 나타내고 A필러, 사다리꼴 측면 유리 등에서도 유사점을 보였다. 

다만 지상고는 모하비보다 높아지고 후면부는 리어 베드가 박스 형태로 탑재되면서 긴 리어 오버행으로 변신했다. 또 한 쌍의 테일램프는 좌우 측면에 배치되고 테일게이트를 위한 여유 공간과 리어 디퍼런셜도 확인된다. 

일부 외신은 해당 차량이 기아가 개발 중인 픽업트럭의 프로토타입인지 혹은 테스트뮬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다양한 부품이 모하비에서 가져온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또 앞서 기아가 전기 픽업트럭 출시와 관련된 언급을 했던 만큼 신차 출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기아의 픽업트럭 개발 소식은 현대차가 지난해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에서 첫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의 본격 양산에 나서며 가시화됐다. 일부 외신은 기아가 2023년에는 해당 모델을 출시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차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현대차 픽업과 설계 방식을 공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 자동차 매체 모터링은 기아가 오프로드 성능에 특화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과 픽업트럭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이미 선보이고 있는 만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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