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농업 선도 대동그룹, 농기계로 시작 '3대 스마트 미래 신사업' 전략 발표

  • 입력 2022.11.02 14:4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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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전문 기업 대동이 2일 개막한 2022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에 참가해 3대 스마트 미래 신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공개했다. 대동그룹은 이날 ‘스마트 농기계’와 ‘스마트 모빌리티’, 그리고 ‘스마트 팜’으로 나눠지는 3대 미래 신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대동은 2022년 현재 전 세계 70여개 국가에 진출해 있고,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시장인 북미에서 2021년 기준, 중소형 트랙터 시장에서 약 7%의 점유율로 Top3 업체로 발돋움하며 글로벌 농기계 회사로서 자리 잡았다. 또한 유럽 시장에서도 트랙터, 다목적 운반차, 승용 잔디깎기 제품을 아우르는 GCE 제품군을 출시해, 북미에 이어 최상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활동의 폭을 적극적으로 넓히고 있다.

'농업 기계화를 통한 사업보국’이라는 기치 아래 지난 1947년 사업을 시작한 대동은 국내 최초의 경운기와 엔진 생산부터 국내 최초의 트랙터와 콤바인 생산, 그리고 나아가서는 2021년에 국내 최초로 텔레매틱스 기능과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트랙터 라인인 HX시리즈를 출시한 기록은 대동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다.

대동의 HX 시리즈는 농업 현장에서 당면한 가장 큰 과제인 ‘효율성’을 혁신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플래그십 제품의 역할을 담당한다. HX 시리즈의 핵심은 ‘자동화’와 ‘무인화’, 2가지로서 ‘스마트 농기계’ 사업 전략을 이끌어 나갈 제품이다. 특히, 대동그룹은 자동으로 선회까지 가능한 자율주행을 통한 무인화뿐만 아니라 원격 관제 및 제어, 자율작업까지 가능한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까지 실증 및 개발을 완료했다.

트랙터뿐만 아니라, 콤바인에도 자율주행 기능 탑재를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며, 수확 예정인 작물을 상하지 않게끔 섬세하게 이동경로를 설정해 주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작물을 수확하는 동시에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수확량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기능까지 구현해, 말 그대로 ‘스마트 농기계’가 어떤 역학을 할 것인지를 기대할 수 있다. 

대동은 자체적으로 구동계 등의 핵심 부품에 대한 제조 역량을 갖춘 업계 유일한 기업이다. 이 같은 역량을 바탕으로 농기계 전문 제조사로의 노하우 및 기술을 미래 모빌리티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미래 비전을 가지고 있다.

대동의 스마트 모빌리티(Mobility) 전략은 3가지 카테고리로 구분된다. 먼저 가드닝(Gardening) 분야로 다목적 운반차량과 제로턴모어, 잔디깍기 로보롯인 로봇모어, 레저(Leisure) 분야로는 국내 시장의 약 25%를 점유하고 있는 골프카트를 비롯한 LSV, 퍼스널(Personal) 분야로 2023년에 양산될 전기이륜차인 e-bike와 스마트 로봇체어 등이다. 

대동그룹 산하의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기업 대동모빌리티는 지난 7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에 특화된 배터리 교환형(BSS) 전기이륜차를 선보인 바 있다. 대동 모빌리티는 대구국가산업단지에 모빌리티 신공장을 2022년 하반기 중 완공한다는 목표 하에 건설하고 있다. 이 신공장에서 모회사인 대동과 협력해 개발 중인 BSS형 전기 이륜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대동그룹은 올해 1분기 BSS형 전기 이륜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전략에 기반한 사업전략을 펼쳐왔다. 특히, IOT 기반의 차별화된 커넥티드 서비스를 채택해 차량에서 수집되는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소모품 교환 주기, 도난방지를 위한 안전지역 및 시간설정, 운전습관 및 운행정보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이륜차 외에도 1인용 스마트 로봇체어와 가드닝용 잔디깍기 로봇, 그리고 전동 골프카트도 스마트 모빌리티 전략에 기반한 제품으로 함께 소개했다.

이풍우 대동 Customer Biz 부문장은 “4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2022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를 통해, 전통적인 농기계 제조사라는 이미지를 넘어 디지털 농업 미래 리더로 발돋움하는 대동의 새로운 미래 농업 비전을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동그룹이 2022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에서 선보일 핵심 전시제품으로는 스마트 농기계 HX1400로 국내 최고 파워의 엔진과 자율주행 및 텔레매틱스(원격관리) 기능 등, 최신 기술이 모두 망라된 하이엔드 트랙터다. 스마트 모빌리티 GS-100은 최대 주행거리가 120km에 달하고,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제공하는 라스트마일에 최적화된 친환경 전기 바이크다. 스마트 팜은 AI 데이터를 통해 ‘최소자원ㆍ최대수확’ 지향의 농가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농업 전주기의 전후방 분야까지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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