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방탄 성능 실패로 체면 구겼던 사이버트럭 "방수되니까 보트로 써도 돼"

  • 입력 2022.09.30 10:10
  • 수정 2022.09.30 10:2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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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곧 출시될 '사이버트럭' 기술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사이버트럭은 보트 역할을 수행할 만큼 방수 기능이 뛰어나 물살이 심하지 않을 경우 강이나 호수, 심지어 바다도 건널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론 머스크의 자동차 방수 기능에 대한 트윗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20년 4월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델 S는 짧은 시간 보트로 변할 수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2019년 11월 콘셉트카가 첫 공개된 이후 계속해서 출시 일정이 연기되어 왔다. 다만 최근 일부 외신은 사이버트럭이 올 연말 첫 생산에 돌입해 내년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반영하듯 사이버트럭은 지난 여름 캘리포니아의 한 에너지 저장소 기공식 현장에 양산 직전 프로토타입이 등장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해당 프로토타입은 이전 대형 와이퍼를 장착했던 것에서 '스위치블레이드' 방식 와이퍼가 운전석 윈드실드에 장착된 모습으로 콘셉트카에 비해 보다 현실성이 반영됐다. 

지난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사이버트럭과 세미트럭에 관해 "이들의 유의미한 판매가 이뤄지려면 협력사의 반도체 부족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세미와 사이버트럭은 배터리셀 사용량 또한 높기에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출시는 무의미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최초 공개시 일론 머스크가 방탄 성능을 보여주려다 창문이 깨지며 체면을 구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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