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변신 앞둔 크라이슬러 300C, 2023년 고성능 SRT 한정판으로 단종

  • 입력 2022.09.14 13:0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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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플래그십 대형 세단 300이 기대했던 3세대로의 교체가 아닌 한정판 '300C SRT'로 등장한다. 크라이슬러 300은 오는 2026년 브랜드의 두번째 전기차로 변신할 예정이며 내년 300C SRT를 끝으로 모든 300라인의 생산은 중단된다. 

크라이슬러는 오는 2028년 전 라인업을 완전한 전동화 모델로 전환시킬 계획을 갖고 있으며 브랜드의 첫 순수 전기차는 올해 초 CES애서 선보인 전기 콘셉트카 '에어 플로우(AIRFLOW)로 결정이 됐다.

2023년 소개될 300C SRT 버전은 6.4ℓ Hemi V8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차동제한장치, 브램보 캘리퍼, 스포츠 배기 사운드 그리고 액티브 댐퍼 등 SRT에 탑재하는 고성능 사양이 모두 적용된다. 300의 마지막 버전 300C SRT를 만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크라이슬러는 단 2000대의 300C SRT를 생산할 계획이며 대부분은 북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300C SRT는 이전 버전보다 강력한 485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고 8단 자동변속기로 제어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 도달 시간은 4.3초로 예상했다. 외관은 헤드 라이트와 테일램프, 휠 등에 블랙을 강조해 차별화했다. 실내는 300C 로고가 새겨지고 19개의 스피커로 구성한 하만 카돈 사운드 시스템으로 고급화했다. 가격은 5만 6000달러(약 7800만 원)로 책정됐다.

한편 크라이슬러 300의 역사는 1950년대부터 시작하지만 우리에게는 1990년대 말 들어온 300C로 더 잘 알려진 모델이다. '다임러 크라이슬러' 시절인 2005년 벤츠 E 클래스 플랫폼(W211)을 기반으로 한 대형 세단으로 출시되면서 미국은 물론 전세계 시장에서 제법 많은 인기를 누렸지만 2세대 이후 변변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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