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화재 발생 가능성' 기아 신형 스포티지 미국서 배터리 조립 불량으로 리콜

  • 입력 2022.09.07 10:0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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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스포티지' 2023년형 모델에서 배터리 단자 조립 불량이 발견되어 미국에서 리콜이 실시된다. 

현지시간으로 6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23년형 신형 스포티지에 대한 리콜을 발표하고 느슨하게 조립된 배터리 단자로 인해 주행 중 차량이 멈추거나 심한 경우 화재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NHTSA 보고서에 따르면 스포티지에 탑재된 배터리 B+ 단자의 느슨한 조립으로 인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행 중 시동꺼짐과 최악의 경우 B+ 단자에서 스파크 발생에 따른 화재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아 미국법인 측은 지난 1월 12일부터 8월 8일 사이 제작된 2023년형 스포티지 1만 9701대가 이번 리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현지 언론은 지난달 실시된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텔루라이드'에서도 화재 발생 가능성에 따른 리콜이 실시됐다고 전하며 현대차기아의 초기 조립 품질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한편 그동안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고를 기록 중인 스포티지는 지난 7월 글로벌 시장 기준 누적 650만 대 판매를 돌파하며 기아를 대표하는 SUV로 자리매김하고 국내 콤팩트 SUV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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