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민감한 쌍용차 토레스' 7 · 8월 생산물량 4900여대 무상수리 통지

  • 입력 2022.08.30 14:03
  • 수정 2022.08.31 11:3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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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신규 중형 SUV '토레스'가 지난달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시작한 이후 약 2달 만에 누적계약 6만대를 돌파하며 선풍적 인기몰이에 나선 가운데 초기 생산 물량 일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주 토레스 일부 차량에 대한 무상수리 캠페인을 공지하고 차주를 대상으로 고객통지문을 발송했다. 

올해 7월 5일에서 8월 22일 사이 제작된 토레스 총 4893대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무상수리 캠페인은 신차 출시 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쌍용차 공식 서비스센터 방문을 통해 수리가 이뤄진다. 

이번 토레스 무상수리의 주된 이유는 AVNT(오디오 · 비디오 · 내비게이션 · 텔레커뮤니케이션)의 후방카메라 주차 가이드 라인의 기울어짐을 시작으로 물체가 없는 상황에서도 경고음이 울리는 전방 주차보조장치 민감 센서 오류가 발견됐다. 또한 일부 차량의 경우 폭우 시 앞뒤, 좌우 도어에서 누수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쌍용차는 서비스센터 입고 차량을 대상으로 AVNT과 전방 주차보조장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고 도어에는 웨더 스트립에 패드를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쌍용차 토레스는 지난달 15일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돌입해 약 2주간 국내에서 2752대, 해외 시장에서 23대가 판매되며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쌍용차는 토레스의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부터 평택 공장을 주간 연속 2교대로 전환하고 증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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