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캐딜락 전기차는 위장막부터 다르네' 셀레스틱 프로토타입 실주행 테스트 돌입 

  • 입력 2022.08.18 11:09
  • 수정 2022.08.18 11:3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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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멀티브랜드 전략을 통해 국내 생산 차량의 수출 확대와 제네럴 모터스의 전동화 전략에 맞춘 한국 시장의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장을 선언한 가운데 국내 출시가 적극 검토되는 캐딜락 '셀레스틱' 순수전기차가 본격적인 실주행 테스트에 돌입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캐딜락 브랜드는 자사 소셜미디어를 통해 셀레스틱 프로토타입 사진을 공개하고 실주행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미국 미시간 주에 위치한 워렌 테크니컬 센터에서 본격적인 생산이 계획된 셀레스틱은 기존 캐딜락 차량과 달리 롤스로이스, 벤틀리와 같은 수공업을 통해 제작이 이뤄진다.

앞서 제네럴 모터스는 셀레스틱 외부 디자인 일부를 공개하며 모듈식 얼티움 배터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이를 통해 다양한 배터리셀 배치와 디자인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4륜 구동 시스템을 비롯해 후륜까지 조향할 수 있는 4륜 조향 시스템이 적용되고, 프레임이 없는 풀사이즈 글라스 선루프의 탑재 가능성을 밝혔다.  

독특한 패턴의 위장 스티커 차림의 이번 프로토타입 공개를 통해 셀레스틱은 낮고 긴 차체와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드러냈다. 일부 외신은 해당 모델이 울트라 크루즈 시스템을 탑재하는 제네럴 모터스의 첫 번째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울트라 크루즈는 지면의 상태를 감지하는 라이다 센서를 포함해 레이더와 카메라가 수집한 도로 정보를 분석하고 차량을 중심으로 주변 360도를 3차원으로 인식하는 최첨단 주행 보조 장치다. 

특히 기존 수퍼 크루즈 기능에 더해 새로운 다이내믹 디스플레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교통 신호체계에 맞춘 자동 운행, 내장 내비게이션 설정 최적의 교통 경로 설정 및 운행, 자동 안전 거리 유지 및 속도 제한 준수, 자동 차선 변경, 좌우 회전 지원, 근거리 장애물 회피, 자동 주차 등을 제공한다. 

한편 앞서 서영득 캐딜락코리아 대표는 'GM 브랜드 데이'를 통해 "한국은 여전히 캐딜락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 미국에서 돌풍을 몰고 온 전기차 '리릭'과 '셀레스틱' 등이 전기차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어 차후 국내 출시가 이뤄지면 수입차 시장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밝히고 해당 모델의 출시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캐딜락 셀레스틱은 판매 가격이 대략 30만 달러, 한화 약 3억 9000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어 벤틀리, 롤스로이스 수준의 초호화 럭셔리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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