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황당한 리콜, 반도체 없다고 '오디오 앰프' 빼고 팔다 들통

  • 입력 2022.08.13 09:00
  • 수정 2022.08.14 08:1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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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의 볼륨 SUV 'F-페이스'와 '레인지로버 벨라'에서 오디오 앰프 모듈이 빠진 상태로 제작 및 판매되어 미국에서 리콜이 실시된다. 

현지시간으로 12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22년형 재규어 F-페이스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에 대한 리콜을 명령했다. 리콜 대상의 경우 AAM(Audio Amplifier Module)이 설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판매됐으며 영국 솔리홀의 재규어랜드로버에서 제작됐다. 

NHTSA 보고서에 따르면 AAM 없이 제작된 해당 차량은 오디오 출력이 향상되지 않을 뿐 아니라 안전벨트 리마인더 경고음, 방향 전환 신호음,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에서 감지하는 경고음 등의 중요 소리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재규어랜드로버 측은 지속적인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솔리홀 공장에서 일부 차량의 조립 과정 중 AAM을 설치하지 않은 상태로 미국으로 출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계획은 미국 입항과 함께 AAM을 장착해 판매할 예정이였으나 이 과정이 생략된 상태로 차량이 항구를 떠나 대리점에서 고객에게 인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대상은 2022년 6월 8일에서 동년동월 16일 사이 제작된 재규어 F-페이스 18대와 2022년 6월 8일에서 23일 사이 제작된 레인지로버 벨라 52대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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