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테슬라, BYD 블레이드 배터리 탑재 '모델 Y' 베를린 기가팩토리서 생산

  • 입력 2022.08.12 11:5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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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테슬라가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실제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 해당 배터리를 사용한 테슬라 '모델 Y'가 생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으로 11일,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릭은 테슬라가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사용하는 놀라운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하며 이미 첫 번째 셀 납품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전기차 및 배터리 전문기업 BYD는 지난 2020년 블레이드 배터리를 최초 공개한 이후 지난해부터 자사 순수전기차에 해당 배터리 탑재를 늘리고 있다. 

칼날처럼 얇고 긴 셀을 사용하는 해당 배터리는 기존 삼원계 배터리보다 크기가 작아 안전하고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진 것으로 BYD는 주장해 왔다. 

BYD 측은 블레이드 배터리의 안전성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배터리에 못을 관통하는 테스트를 진행하며 연기나 화재가 발생하지 않으며 표면 온도 또한 30~60도에 불과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올해 초 BYD 측은 테슬라와 배터리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당시 관련 업계는 해당 배터리가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사용될 것으로 전망해 왔다. 하지만 최근 중국 현지 보고서 및 외신은 BYD 블레이드 배터리가 실제로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 사용되고 있고 해당 배터리 탑재 첫 번째 차량이 한 달 내 출고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렉트릭은 다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블레이드 배터리가 당분간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사용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 납품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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