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세미 트럭 올 연말 출시 800km 달려"

  • 입력 2022.08.11 14:09
  • 수정 2022.08.11 15:2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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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글로벌 최초로 공개된 테슬라 '세미(Semi)' 전기 트럭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올 연말 시장에 출시된다. 롱레인지 버전의 경우 완전충전시 최대 500마일(약 800km) 주행가능거리를 나타낼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세미 트럭은 당초 2019년 시장 출시가 계획됐으나 전기 픽업 '사이버트럭'과 내년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어 왔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미 트럭 출시 일정을 깜짝 공개했다. 

지난 10일, 일론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500마일 주행가능거리를 자랑하는 세미 트럭을 올해 고객 인도할 계획이고 사이버트럭은 내년에 출시된다"라고 밝혔다. 

다만 관련 업계는 세미 트럭의 구체적 판매 가격과 스펙을 공개하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올해 출시가 불투명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앞서 일론 머스크 CEO가 사이버트럭 출시 일정을 여러 차례 연기했던 사례를 들어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앞서 2017년 첫 공개 당시 테슬라는 세미 트럭에 대해 완전충전시 800km에 가까운 거리를 주행할 수 있고, 오토 브레이킹 등 주행 안전 장치들이 도입된다고 밝혔다. 

또 해당 모델이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5초 대로 기존 트럭과 비교해 압도적인 순발력을 자랑할 뿐 아니라 8만 파운드의 화물을 적재한 상태에서도 20초 이내에 100km/h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테슬라 홈페이지에는 세미 트럭 스펙과 관련해 300또는 500마일 버전으로 구분하고 리어 액슬에 4개의 독립형 모터를 장착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300마일 버전의 경우 기본 판매 가격을 15만 달러(1억 9000만 원), 500마일 버전은 18만 달러(2억 3400만 원)으로 표시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테슬라 세미 트럭이 네바다주 기가팩토리1 인근 시설에서 생산되고 지난해부터 프로토타입이 여러 차례 스파이샷에 포착된 것으로 미뤄 신차 개발이 상당 부분 완료된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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