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천하 멈추나, BMW 월간 판매량 2개월 연속 1위...최다 모델도 포드에 뺏겨

  • 입력 2022.08.03 12:5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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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익스플로러가 2022년 7월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약세가 2개월 연속 이어졌다. 한국수입차협회 7월 신규 등록 현황에 따르면 BMW가 5490대를 기록하며 메르세데스 벤츠 5456대를 근소한 차로 따 돌리고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판매 1위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지난 6월 BMW는 6449대, 벤츠는 5845대를 각각 기록했다.

벤츠 부진이 이어지면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판매량 격차도 크게 줄었다. 5월 기준 벤츠에 2000대 가량 뒤처져 있던 BMW는 7월 마감과 함께 900대 수준으로 좁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4%p 격차였던 점유율도 올해 1%p 안쪽으로 좁혀졌다. 남은 기간 여하에 따라 연간 판매 순위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7월 수입 승용차 총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해 보다 12.2% 감소한 2만 1423대다. 7월까지 누적대수 15만 2432대로 이는 전년 동기 17만 2146대보다 11.5% 감소한 수치다. 브랜드별로는 BMW와 벤츠에 이어 아우디가 1865대, 폭스바겐이 1041대, 볼보가 1018대 순이다.

2022년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 현황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1만 1488대로 53.6%를 점유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 481대(48.9%), 하이브리드 5569대(26.0%), 디젤 2720대(12.7%), 전기 1751대(8.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902대(4.2%)로 각각 집계됐다. 전기차가 254.5% 급증한 반면, 대부분의 연료는 크게 줄었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에서도 벤츠 E 클래스의 오랜 독주를 끝내고 포드 Explorer 2.3(728대)가 차지했다. 벤츠 E 350 4MATIC(638대), BMW X3 2.0(530대)가 뒤를 이었다. 한편 순수 전기차로는 유일하게 폴스타 폴스타 2가 톱 10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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