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포르쉐 두 번째 순수전기차는 대형 SUV '카이엔보다 큰 덩치'

  • 입력 2022.08.02 08:48
  • 수정 2022.08.02 08:4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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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첫 순수전기차 '타이칸'에 이어 라인업에 신규 추가되는 두 번째 전용 순수전기차를 '카이엔'보다 큰 덩치의 플래그십 SUV 모델로 선보일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1일, 오토익스프레스 등 외신은 타이칸을 유일하게 순수전기차로 보유한 포르쉐는 몇 년 안에 전기 SUV를 라인업에 투입할 계획이고 내년 '마칸 EV' 출시 이후 카이엔보다 큰 차체의 전기차가 등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주 포르쉐는 전략 업데이트를 통해 프로젝트명 'K1'의 경우 SSP 전기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포르쉐 라인업의 7번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25년까지 판매 모델의 50%를 전동화로 채우고 2030년 순수전기차 비중을 80% 이상으로 재편할 계획을 밝힌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최근 "라이프치히에서 새로운 럭셔리 순수전기 SUV 모델을 생산해 포트폴리오에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우리는 이를 통해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특히 수익성 부문에서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한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외신은 폭스바겐그룹이 아우디 'Q6 e-트론'을 통해 첫선을 보이게 될 새로운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플랫폼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한 만큼 마칸 EV가 해당 플랫폼을 사용하고 향후 선보일 포르쉐의 전기 SUV는 이를 수정 보완하는 SSP(Scalable Systems Platform) 플랫폼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 해당 플랫폼은 2026년 첫선을 보이고 이를 통해 폭스바겐그룹 내 순수전기차에서 접할 수 있는 가장 큰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다고 보도했다. 

오토익스프레스는 포르쉐의 신규 순수전기 SUV 예상 디자인을 공개하고 기존 카이엔 디자인에서 보다 순수전기차 특성을 반영한 신차의 등장을 전망했다. 또한 포르쉐는 SSP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나 향후 람보르기니, 벤틀리, 아우디에서도 이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고 차세대 파나메라와 타이칸이 모두 SSP 스포츠 플랫폼을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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