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람보르기니의 20년 경력 섀시 개발자 영입 '애플카 개발에 진심'

  • 입력 2022.07.28 15:3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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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전기차 출시가 잠정 2024년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애플은 최근 전 람보르기니 섀시 담당 개발자를 영입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블룸버그 등 외신은 애플이 람보르기니의 20년 경력 베테랑 자동차 개발자 루이지 타라보렐리(Luigi Taraborrelli)를 최근 영입했다고 전하며 이른바 '애플카'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타이탄' 팀의 주요 업데이트 사항이라고 보도했다. 

2001년 10월 람보르기니에 입사해 2020년 5월 퇴사한 것으로 전해진 루이지 타라보렐리는 앞서 우루스, 우라칸, 아벤타도르 등 신차 개발에 참여하고 차량의 섀시 및 핸들링, 서스펜션 등의 반응성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타라보렐리가 애플카 팀에서 가장 고위 관리자 중 한 명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그가 애플카 개발을 이끄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애플은 BMW, 포드, 카누 등의 엔지니어들을 영입하며 애플카 개발에 꾸준한 모습을 펼쳐왔다.   

한편 관련 업계는 애플카 출시가 수면 위로 떠오른 만큼 애플이 의지를 갖고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은 애플이 자체 전기차를 2025년까지 출시할 경우 2030년 150만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면 약 750억 달러 매출을 추가할 수 있으며 전체 성장률은 2배 정도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애플의 전기차 프로젝트는 2013년 '프로젝트 타이탄'으로 시작되어 해당 연구개발 비중과 투입 인력이 증가하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다만 최근 완성차 업체와 협업 소식이 이어지기까지 해당 분야 인력이 빠르게 축소되며 프로젝트 폐기설이 제기되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며 다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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