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6월 한 달간 국내 5만9510대, 해외 28만1024대를 포함 총 34만53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3.0% 감소, 해외 판매는 2.5%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국내 판매에서 세단은 그랜저가 7919대, 쏘나타 4717대, 아반떼 3310대 등 총 1만5975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26.1% 감소를 보였다.
반면 RV는 팰리세이드 5760대, 싼타페 2913대, 투싼 2864대, 아이오닉5 1507대, 캐스퍼 4401대 등 총 2만6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줄었다.
이 밖에 포터는 6980대, 스타리아는 2451대 판매를 기록하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890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2456대, G80 3630대, GV80 1745대, GV70 2219대, GV60 670대 등 총 1만1208대가 팔렸다.
이 결과 현대차 상반기 국내 누적판매는 33만439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를 보였다.
6월 한달 간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한 28만1024대를 판매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154만2797대로 전년 동기 대비 6.2% 줄었다. 국내와 해외 시장을 합친 현대차의 상반기 글로벌 누적판매는 187만7193대로 전년 대비 7.6% 감소를 나타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 등을 통해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각 권역별로 리스크 관리에 적극 노력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및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