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현대차 아이오닉 6, 더 긴 슈팅브레이크 · 더 빠른 고성능 N 버전 개발

  • 입력 2022.06.30 08:17
  • 수정 2022.06.30 09:0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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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다음달 '2022 부산모터쇼'를 통해 E-GMP 기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해당 모델의 슈팅브레이크 버전과 고성능 N 모델 출시 가능성이 제시됐다. 

현지시간으로 29일, 카스쿱스 등 외신은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 같이 밝히고 다양한 스타일의 아이오닉 6 출시가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 전문는 인터뷰에서 "나는 아이오닉 6를 통해 멋진 해치백, 슈팅브레이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고성능 버전 또한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슈팅 브레이크는 사냥을 뜻하는 '슈팅(Shooting)'과 짐 칸이 큰 대형 마차를 의미하는 '브레이크(Brake)' 결합어로, 19세기 유럽 귀족들이 즐기던 사냥 문화에서 사용하던 마차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통상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장해 실용성을 갖춘 모델로 평가된다. 

아이오닉 6의 고성능 N 버전은 앞서 출시될 '아이오닉 5 N'에 이어 라인업에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아이오닉 5 N을 출시할 계획으로 해당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77.4kWh 배터리 탑재와 듀얼모터 설정을 기본으로 최고출력 584마력, 최대토크 75.5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아이오닉 5 N은 정지상태에서 약 100km/h 도달까지 3.5초의 순발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외신은 아이오닉 5 N의 경우 기아 EV6 GT, 포드 머스탱 마하-E GT 등과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올 연말 정식 공개될 예정이며 가격은 5만8000달러, 약 7400만 원에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29일 내외장 디자인이 최초 공개된 아이오닉 6는 현대차의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깔끔하고 감각적인 곡선들로 완성된 유선형 실루엣을 통해 뛰어난 공기역학적 형상이 구현됐다. 

아이오닉 6는 아이오닉 5에 이어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현대차의 두 번째 모델로서 긴 휠 베이스를 바탕으로 독특하고 아름다운 비율과 함께 넉넉한 공간성을 갖춰낸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오는 7월 아이오닉 6 월드 프리미어와 함께 세부 사양을 공개하고 '2022 부산모터쇼' 현장을 찾은 국내 고객들 앞에 아이오닉 6의 실제 모습를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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