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새 주인 윤곽 'KG컨소시엄' 최종 인수 예정자 선정...토레스로 정상화 속도

  • 입력 2022.06.28 16:12
  • 수정 2022.06.28 16:1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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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컨소시엄이 쌍용차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 쌍용차는 28일,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고 조건부 투자계약 변경 없이 계약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확정한 투자계약서를 바탕으로 7월말 이전 회생계획안 작성해 회생법원에 제출하고 승인을 받으면 쌍용차는 새 주인을 맞게 된다. 

쌍용차는 이날 서울회생법원 허가를 받아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G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인 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및 켁터스 PE, 파빌리온 PE로 구성됐다. 컨소시엄 대표자는 KG모빌리티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이 인수대금 미납으로 해제된 이후 스토킹 호스 방식(Stalking-horse bid)으로 재 매각을 추진하고 제한경쟁입찰을 통해 공고 전 인수예정자로 KG컨소시엄을 선정, 지난 5월 18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4일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광림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최고득점자 및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을 위한 인수제안서를 제출했지만 인수조건 평가에서 KG컨소시엄보다 낮은 점수를 획득해 우선매수권 행사 없이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 조건부 투자계약도 변경 없이 확정됐다. 

KG컨소시엄이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됨에 따라 쌍용차는 기 체결된 조건부 투자계약을 바탕으로 회생계획안을 작성해 7월 말 이전 법원에 제출하고, 채권자 및 주주들의 동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8월 말 또는 9월 초에 개최할 예정이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최종 인수예정자가 선정됨에 따라 경영정상화를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라고 평가했다. 또 “신차 토레스의 사전계약 대수가 지난 27일 기준 이미 2만 5000대가 넘어 M&A가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이를 토대로 빠른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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