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인도에서 시작한 뜻밖의 투자 'e-트론 배터리 쓰는 전기 릭샤'

  • 입력 2022.06.20 10:16
  • 수정 2022.06.20 10:1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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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부터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전환을 계획 중인 아우디가 인도에서 뜻밖의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를 시작한다. 동남아시아와 인도에서 흔히 만나는 '릭샤(Rickshaw)'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는 프로젝트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19일, 카버즈 등 외신은 아우디가 인도 스타트업 누남(Nunam)과 함께 전기 릭샤 전환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하고 해당 모델에는 아우디 'e-트론' 테스트카에 사용됐던 중고 배터리가 탑재된다고 전했다. 

누남의 공동 창립자 프로딥 채터지는 "전기차에 사용됐던 배터리는 여전히 많은 힘을 갖고 있어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2023년부터 인도 도로를 달리게 될 이들의 전기 릭샤는 이전 주로 이용되던 납산 배터리 릭샤에 비해 배터리 수명이 더 길고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야간 충전 또한 계획하고 있어 보다 친환경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인도 도로를 달리는 일부 전기 릭샤의 경우 납산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고 충전과 폐기에도 좋지 못한 환경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누남은 전기 릭샤에 사용 후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될 배터리에 대해서도 LED 조명 등에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아우디는 독일 네카줄름 내 전기 릭샤 개발팀과 누남의 꾸준한 소통을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주행 거리, 충전 시간 및 디자인을 중점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전기 릭샤를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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