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R1S 전기 SUV 연이은 배송 지연 "서비스 인프라 갖춰진 곳 우선 제공"

  • 입력 2022.06.14 11:1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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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R1S' 전기 SUV 고객 인도를 최장 9개월로 연장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토블로그 등 외신은 리비안 포럼에 올라온 R1S 사전계약자 게시물을 인용해 이 같이 밝히고 리비안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배송 지연 사유를 크게 두 가지로 언급했다고 전했다. 

먼저 해당 포럼에는 R1S 인도가 기존 1개월에서 9개월로 연장됐다는 게시물이 올라온 이후 일부 사전계약자는 3월~4월 인도에서 10~12월로, 4~5월에서 8~9월로 연기됐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리비안은 이런 배송 지연에 대해 사전계약자를 대상으로 안내 서한을 발송하고 크게 두 가지 이유를 꼽았다. 먼저 리비안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언급하며 "긴밀하게 대처하고 있으나 일부 특정 선택사양 조합을 포함해 복잡성을 줄여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품 및 물류 위기가 모든 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기존 완성차 업체 역시 이 같은 이유로 배송 지연이 계속되고 다만 이를 숨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리비안 CEO 알제이 스캐린지 역시 이와 관련 "부품 업체가 가장 큰 고객에게 제한된 생산량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기를 희망하고 있어 우리의 환경은 더욱 심각하다"라고 언급했다. 

이 밖에 리비안 측은 서한에서 고객인도 지연 두 번째 사유로 "완전한 사용자 만족도를 위해 서비스 인프라가 갖춰진 곳에 우선적으로 배송을 실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리비안은 미국 내에서 총 19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으로 이 곳을 중심으로 R1S 고객인도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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