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3세대 부분변경 이쿼녹스 국내 출시 '판매가 3104만~3894만 원 책정'

  • 입력 2022.06.03 08:20
  • 수정 2022.06.03 08:2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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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쉐보레가 내외관 디자인 변경과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상품성을 향상시킨 3세대 부분변경 '이쿼녹스'의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 

3일 한국지엠은 새로운 모습과 달라진 엔진으로 돌아온 신형 이쿼녹스는 1935년 세계 최초로 SUV를 내놓은 쉐보레의 노하우를 담은 SUV 유산과 기술이 깃든 중형 SUV로 미국에서 올해 1분기 콤팩트 크로스오버 판매량 3위를 차지할 만큼 성능과 디자인에서 모두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쉐보레는 이번 신차 출시를 통해 소형부터 초대형까지 모든 라이프 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는 SUV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신형 이쿼녹스 외관은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 언어에 따라 트렌디한 스타일과 감각적인 디테일이 함께 녹아들었다. 파워트레인은 충분한 성능과 높은 효율을 동시에 달성한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진화했다. 종전에 들어간 1.6ℓ 터보 디젤 엔진과 비교해 약 36마력 강력해졌고, 제3종 저공해차 인증으로 친환경성 및 저공해차 인증에 따른 고객 혜택을 확보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이쿼녹스는 쉐보레가 고객과의 긴 여정을 이어가며 진화를 거듭해 온 쉐보레의 대표 중형 SUV이다”라며 “존재감 넘치는 디자인과 향상된 성능으로 고객들의 모든 순간을 돋보이게 할 매력적인 SUV”라고 말했다.

신형 이쿼녹스는 탄탄한 기본기의 LS와 합리적인 LT, 스포티한 RS, 고급스러운 프리미어 트림으로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길이 4650㎜, 너비 1845㎜, 높이 1660㎜의 신차는 밸런스 잡힌 균형 있는 비율을 자랑하며 존재감 넘치는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면 디자인은 쉐보레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 특유의 대담하고 강인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널따란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에서 양옆으로 날카롭게 뻗어 나온 헤드램프는 이중으로 나뉘어 보다 강렬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2725㎜의 여유로운 휠베이스를 갖춘 이쿼녹스는 성인 5명이 안락하게 장거리 여행을 떠날 수 있을 만큼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여기에 사용자 경험과 편의성을 고려한 인테리어 구성으로 더욱 즐겁고 안락한 주행을 가능케 한다.

특히 프리미어 트림에 제공되는 메이플 슈가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운 감각과 깔끔한 마감이 돋보이며, RS는 젯 블랙 인테리어에 레드 스티치로 포인트를 줘 스포티한 감성을 자극한다.

트림별 외관 디자인은 소비자 기호를 반영해 차별화를 뒀다. RS는 앞뒤 범퍼 하단에 바디 컬러 페시아를 더하고 블랙 아이스 크롬으로 포인트를 강조했다. 이에 더해 레드 컬러의 RS 배지, 블랙 컬러의 19인치 다크 안드로이드 알로이 휠과 블랙 보타이, 블랙 레터링으로 스포티한 감각을 한껏 살렸다.

프리미어 트림은 프로젝션 타입의 업 레벨 LED 헤드램프를 탑재, 최상위 트림 고유의 디자인을 보여준다. 그 아래 안개등을 더하고 주변을 크롬 몰딩으로 감싸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역시 블랙 보타이와 블랙 레터링으로 젊고 모던한 감성을 드러낸다.

이쿼녹스는 1.5ℓ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룬다. GM의 라이트사이징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엔진은 최고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8㎏.m의 성능을 선보인다.

LT 트림부터 선택이 가능한 스위처블 AWD 시스템은 오프로드는 물론 도심과 고속도로 등 어떤 노면에서도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R-EPS 타입의 속도 감응형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과 뒷바퀴에 적용한 멀티 링크 서스펜션은 안정적인 주행과 민첩한 핸들링을 선사한다.

효율이 뛰어난 새 파워트레인에는 기본으로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이 들어가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인다. 아울러 라디에이터의 냉각이 필요할 때만 셔터를 열어 최적의 공력 성능을 끌어내는 액티브 에어로 셔터는 연비와 성능을 모두 향상시킨다. 덕분에 이쿼녹스의 복합연비는 전륜모델 기준 11.5km/ℓ의 준수한 연비 효율을 실현했다.

이쿼녹스는 기가 스틸 19.7%를 포함한 82.4%의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강도 높은 차체를 만들었다. 고도의 차체 강성을 확보한 이쿼녹스는 외부의 충격에도 최대한 안전하게 승객석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탄탄한 주행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이 밖에도 전방 충돌 경고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을 탑재하고 스마트 하이빔,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차선 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자동주차 보조 시스템 등을 통해 주행 편의를 지원한다. 

쉐보레 이쿼녹스의 국내 판매 가격은 LS 3104만 원, LT 3403만 원, RS 3631만 원, PREMIER 3894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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