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올 하반기 현대자동차 고성능 N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출시될 전망인 가운데 독일 뉘르부르크링 일대에서 프로토타입 테스트가 꾸준히 진행되며 신차에 대한 관련 정보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8일, 카스쿱스 등 외신은 최근 아이오닉 5 N 신차 예상도를 공개하고 지난해 말 첫 프로토타입이 목격된 이후 꾸준히 성능 개선과 디자인 변화를 거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아이오닉 5 N 관련 정보를 취합해 보면 외관 디자인에서 기존 아이오닉 5 특유의 파라메트릭 픽셀 정체성이 반영된 램프를 바탕으로 강력한 제동 성능을 위한 대형 브레이크 디스크, 경량 휠 등을 통해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확대된 휠 아치와 수정된 사이드 스커트, 낮아진 차체로 공기역학 성능을 향상시키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또한 붉은색으로 강조된 전면 스플리터 및 사이드 스커트 가능성도 점쳐진다.
아이오닉 5 N 실내는 기존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스포츠 시트가 탑재되고 스티어링 휠과 변속기 레버 등 일부에 붉은색 스티치가 더해지며 N 브랜드 전용 아이템이 곳곳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변화될 파워트레인 성능과 관련해선 77.4kWh 배터리 탑재와 듀얼모터 설정을 기본으로 최고출력 584마력, 최대토크 75.5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아이오닉 5 N은 정지상태에서 약 100km/h 도달까지 3.5초의 순발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외신은 아이오닉 5 N의 경우 기아 EV6 GT, 포드 머스탱 마하-E GT 등과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올 연말 정식 공개될 예정이며 가격은 5만8000달러, 약 7400만 원에 시작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