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 EV 사전 예약, 1회 충전 시 401km...보조금 적용 3000만 원대 중반

  • 입력 2022.05.03 09:2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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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신형 니로 EV 사전 계약을 3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니로 EV는 64.8kWh 배터리 탑재로 1회 충전 주행거리 401km, 복합 전비 5.3Km/kWh 구현한 순수 전기차다. 두 개 트림에 시작 가격은 세제 혜택 전 4852만 원이다. 정부 보조금은 100%인 700만 원, 지방 보조금을 보태면 3000만 원대 중반으로 구매할 수 있다. 

신형 니로 EV는 최대 출력 150kW와 최대 토크 255Nm의 전륜 고효율 모터를 적용했다. 64.8kWh 고전압 배터리와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2.0, 고효율 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와 배터리 히팅 시스템을 탑재하고 주행 저항 개선 등을 통해 1회 충전으로 401km 주행 거리를 확보했다. 

신형 니로 EV에는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을 기아 전기차 최초로 적용했다. 배터리 컨디셔닝은 외부 온도가 낮을 때 출력 성능 확보를 위한 배터리 예열뿐만 아니라 급속 충전소를 목적지로 설정하면 배터리 온도를 미리 최적화해 충전 성능을 확보하는 기능이다.

가속페달만을 이용해 가속 및 감속, 정차까지 가능한 i-PEDAL (Intelligent Pedal) 모드도 적용됐다. 신형 니로에 3세대 플랫폼을 적용, 차체 안전성을 강화하고 실내 공간을 개선했으며 차량 응답성, 민첩한 핸들링, 정숙성, 제동 성능 등 전반적인 기본기도 큰 폭으로 향상시켰다.

배터리 시스템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배터리 하부에 알루미늄 보강재를 적용했고 차체 주요 부위에 핫스탬핑 부재를 보강하는 등 EV 맞춤형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 설계를 반영한 것도 특징이다. 또 1세대 대비 45mm 늘어난 전장(4420mm)과  축간거리 2720mm(+20mm), 전폭 1825mm(+20mm), 전고 1570mm로 차체가 풍부해지고 실내 거주 공간도 여유로워졌다. 

2열에는 시트 착좌 자세 최적화와 등받이 각도를 조정할 수 있는 2열 6:4 폴딩 시트(리클라이닝)가 적용됐다. 트렁크 공간은 475ℓ(VDA 유럽 측정 방식 기준)로 1세대 니로 대비 24ℓ 늘었고 2열 시트를 접으면 평평한 구성(풀플랫)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20ℓ 용량의 프론트 트렁크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수납 공간이 곳곳에 마련돼 있다.

고급 편의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은 일반 가정의 시간당 평균 전기 소비량인 3kW급의 전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기아 커넥트 앱’,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아 페이, 애프터 블로우, 디지털키 2 터치,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이 밖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을 포함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탑재됐다. 

신형 니로 EV 외관은 차량 전면부 중앙에 위치한 히든 타입의 충전구와 그릴 내부에 육각형의 입체 패턴과 리어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 EV 전용 17인치 전면가공 휠, 에어로 C필러로 차별화했고 실내는 디지털 감성과 시트 쿠션에 봉재 라인을 최소화하고 특화 패턴을 적용했다. 

한편 니로 EV 사전계약은 에어와 어스 등 2개 트림으로 진행하며 가격은 에어가 4852만 원, 어스 5133만 원이다. 기아는 사전계약 후 이벤트를 통해 한정판으로 제작한 ‘퀀텀 니로 에디션’ 트레킹화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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