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 얼티엄 기반 순수 전기 슈퍼 트럭부터 스포츠카 출시...국내 10종 투입 예정

  • 입력 2022.04.29 08:4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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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지엠(GM) 글로벌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성장 동력의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지엠이 28일(현지 시각) 발간한  ‘2021 지속가능경영 연간보고서(2021 Sustainability Report)’에는 지난 한 해 지엠의 전기차 보급과 범주 확대, 전-전동화(all-electric) 미래 전환과 더불어 기후 위기에 대한 공정하고도 포괄적인 대응 등 지속가능경영 목표를 담고 있다.

지엠은 지난해 초 오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탄소배출 제로(Zero Emissions)의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후 ‘얼티엄 플랫폼(Ultium Platform)’ 기반 일반 전기차 모델부터 고성능 슈퍼트럭 및 스포츠카까지 다양한 전기차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지엠도 오는 2025년까지 10종의 전기차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지엠은 이를 위해 지난해 말 디트로이트의 햄트랙 조립공장을 팩토리제로(Factory Zero)로 이름을 바꾸고 첫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만들었다. 보고서에서 메리 바라(Mary Barra) 지엠 회장 겸 CEO는 “지엠은 다음 세대를 위해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책임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엠은 지난해 6월, 전동화 비전이 기후 변화로 인해 불거지는 불균형 문제로 영향을 받는 인력, 고객 및 지역사회까지도 포괄할 수 있도록 공정한 기후 행동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신규 사업 브라이트드롭(BrightDrop) 출범을 통해 전기 상용차와 전동 팔레트,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등 물류 전 단계를 지원하는 제품군을 제공하고 있다. 

브라이트드롭은 배달, 물류 회사들이 사업 전반에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며, 직원의 안전과 화물의 보안을 개선하는 등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준다. 지엠그룹 전-전동화 미래 전략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지엠 한국사업장은 두 종의 친환경×고효율의 차량 출시를 통해 국내 사업의 안정뿐만 아니라 그룹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유지시켜주는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한국사업장에서 생산되는 트레일블레이저와 내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차세대 글로벌 신차는 친환경성을 높인 모델로 배출가스 감소와 연비 효율을 높여 지엠의 친환경 전략에 방향성을 함께하고 있다. 아울러,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이하 GMTCK)는 지엠의 전동화 비전 달성에 있어 핵심 연구개발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엠의 연구개발 기관 중 미국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GMTCK는 다수의 글로벌 EV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기차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미래 모빌리티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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