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세대 '아마록' 위장막 사진 공개...시대역행, 효율성 높인 디젤 엔진 탑재

  • 입력 2022.04.27 13:57
  • 수정 2022.04.27 13:5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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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중형 픽업트럭 아마록(Amarok)의 완전 변경 모델이 올해 말 출시된다. 신형 아마록은 2010년 1세대 출시 이후 지금까지 최초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해왔다. 우리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호주와 남아프리카 공화국, 남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83만 대 이상의 누적 판매 기록을 갖고 있는 B 세그먼트 픽업 트럭이다.

폭스바겐은 26일(현지 시각) 2세대 아마록의 위장막 사진을 공개하고 파워트레인 라인업과 크기의 변화 등을 소개했다. 2세대 아마록은 이전 세대보다 100mm 이상 증가한 전장(기존 5181mm)과 175mm 증가한 휠베이스로 외관의 풍부함이 한 차원 높아진다. 적재 능력도 1.2톤으로 늘었고 견인 능력은 3.5톤으로 향상됐다.

파워 트레인은 기존 4기통에서 6기통, 2.0ℓ에서 3.0ℓ에 이르는 디젤과 가솔린 1개 라인으로 구성했다. 구동계는 후륜을 기본으로 하며 여기에 상시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20개 이상의 첨단 안전 시스템도 2세대 아마록에 추가 탑재될 예정이다.

2세대 아마록의 가장 큰 변화는 외관과 내관의 디자인이다. 위장막에 가려져 있지만 수직으로 떨어지는 프런트 페이스에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이를 가로지르는 크로스바가 드러나 있고 슬림한 LED 헤드라이트로 웅장한 특징을 강조했다. 

아마록에 탑재할 'IQ.Light –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11개의 개별 LED가 각각 필요한 가시거리와 밝기를 제어하는 매트릭스 헤드램프와 인터렉티브 조명 기술로 특히 야간 주행에 매우 유용한 첨단 기술이다. 이 밖에 21인치 사계절 타이어가 기본 제공된다.

실내는 디지털화한 콕핏에 태블릿 타입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아마록 전용 사운드 시스템, 세련된 스티치로 마감한 고급 가죽 시트와 도어 패널이 옵션으로 제공되고 2열은 3인 탑승에 여유가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2세대 아마록은 5개 트림 라인으로 제공된다.

한편 당초 올여름 출시가 예상됐던 2세대 아마록은 폭스바겐 상용차가 포드와 협력해 레인저의 플랫폼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독일과 호주에서 기획과 설계를 맡고 남아프리카 공화국 현지 공장이 생산을 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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