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현대차 '아이오닉 6' 테슬라 모델 3 겨냥, 주행가능거리 목표 500km

  • 입력 2022.04.22 09:39
  • 수정 2022.04.22 10:5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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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의 전기차 전용 설비 공사가 완료되며 차세대 순수전기차 생산을 위한 준비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이 곳에서는 생산되는 '아이오닉 6'가 빠르면 올 3분기 출시될 전망이다. 신차는 테슬라 '모델 3'를 타깃으로 완전충전시 500km 주행가능거리 달성이 목표로 설정됐다. 

22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지난 2월 충남 아산공장의 설비 공사를 완료하고 신형 부품 생산을 비롯한 전기차 양산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아산공장의 전기차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는 지난해 7월 시작된 이후 올해 초 2차 시설 정비에 돌입해 최종 마무리됐다. 연간 약 30만대 양산 능력을 보유한 아산공장은 쏘나타와 그랜저가 생산되고 있으며 해당 설비 공사를 통해 곧 아이오닉 6가 추가 생산된다. 

관련 업계는 해당 시설에서 시험 가동을 거쳐 이르면 올 3분기 아이오닉 6가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6는 800볼트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대차 전동화 라인업 중 최장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외신은 아이오닉 6가 올 여름 공개될 예정이고 앞서 출시된 아이오닉 5의 300마일(약 482km) 이상의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를 넘기 위해 주요 기술적 조정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기존 아이오닉 5의 73kWh 배터리를 대신해 기아 EV6, 제네시스 GV60와 공유하는 77.4kWh 배터리 탑재로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가 311마일, 약 500km를 달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더해 최고출력 301마력을 발휘하는 플래그십 모델과 더 작은 58kWh 배터리 탑재와 싱글 전기모터 설정의 보급형 모델도 선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공개된 '프로페시' 콘셉트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아이오닉 6는 4도어 세단 형태로 단일 모터 설정의 경우 215마력을, 듀얼 모터는 최대 301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앞서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 신규 런칭과 함께 2024년까지 준중형 CUV, 중형 세단, 대형 SUV 등 총 3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년 아이오닉 5를 필두로 2022년 아이오닉 6, 2024년 아이오닉 7 출시가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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