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물러 서시오" 하이퍼 전기차 '리막 네베라' 마지막 혹한기 테스트 완료

  • 입력 2022.04.12 10:5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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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빠른 순수 전기차 리막 네베라(Rimac Nevera)가 마침내 험난하고 거친 마지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리막은 11일(현지 시각) 북극권에서 가장 가까운 스웨덴 피렐리 소토제로(Pirelli Sottozero) 센터에서 2주간 실시한 네베라의 혹한기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혹한기 테스트는 고객에게 양산차를 인도하기 전 마지막 과정으로 진행되는 것이어서 수년간 기다려왔던 게약자들이 실차를 받게 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리막은 극한의 조건에서 진행한 이번 테스트를 통해 레바라의 ABS, ESP, 토크 벡터링과 같은 퍼포먼스 기능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리막 네베라는 혹한기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기에 앞서 EU 승인을 받은 바 있어 향후 수 개월 이내에 고객 인도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막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레베라가 거친 노면과 온도의 변화에도 고르고 매끄러운 핸들링 성능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에 단 150대 한정 판매되는 리막 레베라는 120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914마력에 달하는 최고 출력과 240kgf.m의 최대 토크를 4개의 모터로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412km까지 낼 수 있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는 1.85초 그리고 4.3초면 161km에 도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 전기차로 기록돼 있다. 대 당 가격은 약 28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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