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북미에 5년 간 8조6000억 투입 '2030년까지 25개 전동화 출시'

  • 입력 2022.03.22 08:4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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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북미 지역에 향후 5년간 71억 달러, 한화 약 8조6000억원을 투입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판매 라인업의 55%를 순수전기차로 채우고 25개 이상의 전동화 신모델 출시를 예정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폭스바겐은 이 같은 북미 지역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현지화된 제품 라인업, R&D,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통해 2030년까지 미국 판매의 55%를 순수전기차로 재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콧 키오 폭스바겐 북미 CEO는 "미국의 독창성과 제조 노하우는 우리 성장 전략의 핵심이며 이번 투자를 통해 폭스바겐은 최고의 전기차 브랜드 중 하나로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10년 간 미국 판매 라인업에서 내연기관차의 단계적 퇴출 의사 또한 밝혔다. 그 자리에는 2022년 ID.4를 포함하는 순수전기차 라인업 강화가 예정됐다. 또 2024년에는 ID.버즈, 2026년에는 신형 전기 SUV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폭스바겐은 그룹 내 브랜드에선 2030년까지 25개 이상의 신형 순수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위치한 공장은 순수전기차 생산을 위한 시설 변경이 이뤄지고 연내 ID.4 SUV 조립이 시작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또한 향후 10년 내 전기차 부품 생산을 위해 멕시코 푸에블라와 실라오 공장의 업데이트를 계획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ID.4 출시 준비의 일환으로 SK 이노베이션과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협약을 포함하는 27억 달러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은 자사 브랜드 전반에 걸쳐 증가하는 배터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미국 내 배터리 생산 시설이 주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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