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거대한 그릴' 완충시 490km 달리는 BMW i7 내달 글로벌 공개 예고

  • 입력 2022.03.17 09:5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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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 7세대 완전변경모델이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BMW는 해당 모델의 순수전기차 버전 'i7'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BMW i7 디자인은 독특한 형태의 신규 헤드램프를 시작으로 기존 7시리즈의 거대한 키드니 그릴이 유지되고 후면부는 더 얇고 길어진 테일램프와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한 유선형 디자인이 적용된다.

BMW 측은 i7의 경우 '세계 최초의 순수전기 럭셔리 세단'이라고 설명하며 전 세계 극단적 도로 환경 및 기상 조건에서 광범위한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온의 환경에서 전기 모터, 고전압 배터리, 사륜구동 시스템 작동을 면밀히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BMW i7 실내에는 뒷좌석 승객을 위한 울트라 와이드 31인치 스크린이 장착되고 최신 iDriv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커브드 디스플레이, 스카이 라운지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등이 탑재된다. 

독일 뮌헨의 연구혁신센터(FIZ)에서 막바지 테스트가 진행 중인 BMW i7은 차량 소음 저감에 초점을 맞춰 테스트가 실시 중이다. BMW는 "실내 정숙성을 위해 엔지니어들은 음향 테스트의 일환으로 잠재적 소음원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히고 "테스트 주행 중 운전자가 느낀 소음을 등록한 다음 실험실에서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BMW 측은 i7 타이어의 경우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부에 흡수장치가 있는 특수 타이어를 장착하고 전기 구동 장치에는 음향 최적화 기능을, 전기 모터에는 새롭게 개발된 소음 캡슐화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BMW i7 실내 곳곳에는 흡음재가 장착되고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한 사이드 미러 및 도어 패널 등으로 완벽에 가까운 소음 저감 시스템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스쿱스 등 외신은 BMW i7은 WLTP 기준 580~610km, EPA 추정 최대 491km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히고 이는 WLTP 전력 소비량으로 19.7~18.9kWh/km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또한 120kWh 배터리 탑재로 740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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